김영석, 현역 단체장 출마 “정치인 상대 애초부터 불공정한 게임”현행 선거법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의 선거운동 너무 큰 장벽
【브레이크뉴스 경북 】이성현 기자=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경북도지사 선거전에 자유한국당 후보 예정자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지난 12월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던 김영석 영천시장이 3월 7일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불출마 선언을 위한 일정 조율 진행 과정에서 미리 이야기가 새 나가면서 이미 불출마 보도가 나간 상태라 언론의 관심은 예상보다 떨어졌지만 김 시장은 도청에서 출마를 선언한 만큼 불출마 결정 또한 도청에서 해야 한다며 이날 경북도청을 찾았다.
현역 단체장 “정치인 상대 애초부터 불공정한 게임”
김영석 시장은 이날 불출마 결정 이유를 묻는 질문에 ‘불공정한 룰’로 요약했다. 김 시장은 “현역 단체장이 정치인과 상대해야 하는 도지사 선거는 애초부터 불공정한 게임”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치인과 행정가,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으로 맞붙은 경북도지사 경선에서 가장 불합리한 부분은 선거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현 선거법에 의하면 국회의원의 경우 사퇴 시한이 선거일 전 1개월인전인 반면, 자치단체장은 90일 전 즉 3개월전이다. 더불어 국회의원의 경우, 큰 제약 없이 각종 홍보전을 할 수 있는 반면, 자치단체장의 경우엔 철저하게 홍보를 제한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회의원은 도내 지역 각종 행사에 별다른 제약 없이 참석해 자신의 얼굴을 알릴 수 있지만, 단체장은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휴가를 내야하고 수행비서는 물론, 관용 차량도 이용할 수 없다. 이밖에도 국회의원은 허용되지만 단체장의 경우에는 까다로운 조항이 선거법에 묶여 있는 게 사실이다.
김 시장은 같은 단체장으로서 이같은 불합리함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단체장들이 이같은 불합리한 조항을 잘 알고 있고, 이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변화에 대한 요구를 하기에는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해법은 선거법의 개정인데 이는 국회의원들이 쥐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이 동반되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현실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공천을 아예 없애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경북 같은 지역은 공천이 선거를 좌지우지하는 참으로 처절한 상황에 있다. 단체장이 정치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공천을 없애야 하되, 그 방법이 아니라면 단체장 스스로가 공천 없이도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반드시 닦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시장 외에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도 출마를 접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 부지사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자유한국당 등 정당이 정치 신인에 대한 배려가 없고, 정치 신인의 진입 장벽이 매우 높아 지방선거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지사는 물론, 거론됐던 영천시장, 포항시장 선거에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7일 오후 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그동안 응원해 주신 분ㄷ르께 감사드린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동안 김 행정부지사는 ‘젊은 경북, 당당한 경북’을 내세우며 SNS 등을 통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자유한국당 등 정치상황에 주시해왔다. 정가에선 2년 뒤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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