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경북 】이성현 기자= 경상북도가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포항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 행정력을 총 동원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8일‘포항경제 살리기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제활성화지원단’을 구성했다.
15일 지진 이후 포항지역은 관광객 감소와 함께 음식점, 전통시장, 숙박업소, 서비스업 등 전 분야에서 매출이 급감하는 등 경제위축에 따른 2차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제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정도가 1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2차 피해까지 감안하면 그 규모는 엄청날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포항지진피해 지역기업 전용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겨울여행주간 연계 포항홍보 및 관광 특별할인, 공무원과 도민,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포항지역 전통시장 한마음 축제 지원, 서울‧대구 등 거점별 농‧특산품 할인판매, 공공기관 구내식당 포항지역 농수산물 이용등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전 국민 과메기 사먹기 운동’도 국민운동단체 주도로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실제, 오는 30일 경북도는 경북도청에서 대규모 과메기 시식‧판매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중앙부처와 지자체, 기업의 각종행사를 포항으로 유치해 침체되어 있는 포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진피해 현장의 조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경상북도 복구지원단’의 팀별 책임자를 국장급으로 격상하는 등 재난 현장에 맞춰 팀을 개편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피해복구는 신속하게 진행하되 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서민경제에 2차 피해가 없도록 포항경제 살리기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면서“지금까지 많은 국민들이 자원봉사는 물론 성금모금 등에 참여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포항이 조기에 정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민들이 포항을 자주 찾아주고, 포항지역 농‧특산품을 더 애용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호소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 방문 후속조치로 포항시 흥해 지역에 정부의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도시재생사업TF팀을 긴급 가동하고 민간과 협력해 도시재생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해 흥해지역을 포항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과 힘을 실어주기 위해 도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3천6백여만원의 성금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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