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포항】김가이 기자= 포항성모병원(원장 이종녀)은 의료봉사팀이 지난달 30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울릉도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포항성모병원에 따르면 지난 3월에는 베트남, 5월엔 영덕군 영해면에 이어 올해 벌써 세 번째 의료봉사 활동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을 대표하는 권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주민들과 동행하기 위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
▲ 울릉도 의료봉사팀 모습 © 포항성모병원 제공
|
이번 의료봉사팀은 정형외과 남일현 과장을 단장으로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정형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울릉도 천부성당에서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혈압 및 혈당 측정 등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포항성모병원 이종녀 병원장은 “의료봉사의 목적은 병원 홍보가 아닙니다. 몸이 아파도 거동이 불편해 육지로 나오지 못하는 울릉 주민들을 위해 의료인으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인술을 베풀어 주길 바란다”며 “지난 1997년 이후 20년 만에 울릉도에서 무료진료를 하게 된 만큼 그간 전하지 못한 사랑을 ‘듬뿍’ 쏟고 오길 바란다”고 봉사팀을 응원했다.
무료진료소에는 특히 허리나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고령 환자들의 발길이 잦았다. 환자 증상에 따라 각 진료과 전문의들이 나서 응급 처치를 하거나 필요한 약제를 처방했다.
울릉주민 A씨(68)는 “수개월간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손끝이 저렸지만 막상 큰 병원을 찾아가기 쉽지 않아 통증을 달고 살았다”며 “먼 곳까지 와준 포항성모병원 의료진 덕분에 통증의 원인을 알고 치료방법까지 상세히 설명 들을 수 있어 한결 나아진 듯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번 의료봉사팀의 단장을 맡은 남일현 과장은 “무료진료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항성모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았다. 포항과 경주, 영덕, 울진, 울릉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24시간 치료할 수 있는 인력과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권역 내 의료봉사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