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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는 PK에 必敗’ ···정치 등식 ‘흔들’

‘가만히 앉아 있는 집토끼(TK) 왜 신경 쓰나’ 비아냥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2/11/05 [16:48]

‘TK는 PK에 必敗’ ···정치 등식 ‘흔들’

‘가만히 앉아 있는 집토끼(TK) 왜 신경 쓰나’ 비아냥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2/11/05 [16:48]

TK(대구·경북)가 정치적 자양분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PK(부산·울산·경남) 출신인 민주통합당·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격돌하면서 영남권=새누리당이라는 정치 등식이 흔들리고 있다.

민주통합당·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단일화가 막판 변수로 남아 있긴 하지만 누구 후보가 되더라도 PK출신이라는 점에서 PK민심이 그동안 지지해왔던 ‘박근혜’와 ‘새누리당’에서 벗어나 ‘우리 지역출신’에 쏠리는 소지역주의가 강해지고 있다. 실제 양 후보 합산 지지율을 40%를 넘고 있다.

특히 부산은 이번 대선을 기회로 지난해 TK와 치열한 경쟁 끝에 무산됐던 남부권 신공항을 대선 후보 지지의 절대적 가치로 밀어붙이고 있다. TK유권자 수를 훨씬 뛰어 넘는 PK를 끌어안지 않고서는 대선을 생각할 수 없는 박근혜 후보로서는 PK의 요구를 계속 모른 채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아직까지는 박근혜 후보가 TK를 의식해 남부권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인정하면서도 입지선정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외부기관의 평가 결과’로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으나 부산의 민심은 ‘가덕도 공항’의 공식적 천명을 압박하고 있다.

문제는 그동안 역대 선거에서 TK는 PK에 번번이 정치적 열세를 면치 못했다. 유권자 수와 정치공학적 구도상 TK는 PK에 비해 제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상황이 되질 못했기 때문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김종필 전 총리가 민주자유당을 결성한 3당 합당 이후 실시된 1992년 제14대 대선에서 대구 달성군 위천리에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했던 TK의 염원은 좌절됐다.

불과 40km상류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머리에 이고 살던 대구시민들은 대구 최초의 국가산단을 꿈꿨지만 식수원인 낙동강 오염 가능성을 제기하며 반대하는 PK에 눌렸다. 게다가 총선이 있던 1993년에는 유력했던 삼성자동차 유치마저 부산으로 뺏겼다.

지난 17대 대선과정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경북 밀양에 동남권신공항 유치를 거듭 약속했지만 선거 이후 총선과정에서 부산이 부산 가덕도를 입지로 밀어붙이자 정부는 애매한 입장을 취하다 결국 백지화시켜 버렸다.

현재 진행형인 남부권 신공항 문제도 TK에는 여러모로 불리한 양상이다. 대구경북 대선공약에는 남부권 신공항이 포함돼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지경이다. 반면 부산은 부산지역 새누리당 의원들이 박근혜 후보 면전에서 가덕도 신공항의 공약을 강권하는 실정이다.

부산은 남부권 신공항문제를 이명박 정부의 PK홀대론으로 확장해 부산표를 거래하고 있다. TK지역 국회의원들이 남부권 신공항을 거론하는 것이 대선 전략상 이롭지 않다며 입을 다물고 있는 것과는 천양지차의 모습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새누리당 일색인 TK의 한계라는 지적이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어떤 경우라도 TK가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외면하지 못할 것이란 자심감이 있다. 최근 20년간 이 지역 유권자의 투표성향을 보면 그렇다. 야당은 싹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PK는 다르다. 지난 2002년에는 부산 출신인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29.9%의 표를 몰아줘 영남권 분열을 통해 당선에 상당한 기여를 했고 2010년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서 김정길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44.6%를 던져 새누리당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지난 총선에서는 27석의 국회의석을 모두 싹쓸이한 TK와 달리 PK는 3석을 야당에 내줬고 득표로도 TK에 비해 2배 가까이 야당에 표를 던졌다. 당시 부산에서는 40.2, 경남 36.4%의 야당득표(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를 나타냈지만 대구는 23.4%, 경북은 19.64%에 불과했다.

지역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에게 TK는 집토끼고 PK는 산토끼는 아니라도 적어도 들토끼인데다 토끼의 총 숫자(유권자)도 훨씬 많다”며 “수시로 뛰어다니는 토끼를 두고 가만히 앉아 있는 집토끼에 신경 쓸 까닭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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