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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이름만 철새도래지’ 해평습지

‘4대강사업’ 칠곡보 담수로 모래톱 완전 소멸...철새 급감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4/01/14 [16:11]

‘이름만 철새도래지’ 해평습지

‘4대강사업’ 칠곡보 담수로 모래톱 완전 소멸...철새 급감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4/01/14 [16:11]

▲ 4대강사업 시행 전 해평습지(좌측)와 칠곡보 설치 이후 모습<사진 제공: 대구환경운동연합>     © 정창오 기자

해마다 겨울이면 수만 마리의 철새들로 장관을 이루던 낙동강 중류의 대표적인 겨울철새 도래지인 해평습지가 4대강사업으로 그 명성을 완전히 잃어가고 있어 환경보호론자들과 전문가 들은 물론 일반시민들도 시급한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해평습지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보호종인 흑두루미, 재두루미 그리고 고니와 쇠기러기, 큰기러기 등의 도래지로 명성이 높았지만 철새들의 쉼터인 모래톱이 4대강사업으로 완벽히 사라지자 개체수가 극감해, 철새도래지로서의 명성을 잃고 있다.

해평습지는 넓은 모래톱이 형성돼 철새들이 먹이활동에 용이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온갖 철새들의 낙원이었지만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초대형 보로 강물을 막은 결과 모래톱은 사라지고 깊은 호수로 변해 습지라고 부를 수 없을 지경이다.

특히 보로 인해 강물이 흐르지 않자 낙동강이 얼어버려 철새들의 먹이활동이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해평습지를 찾은 철새들의 수는 지난 2009년에 비해 종류에 따라 2~3배나 줄어들었다.

다행이 감천의 역행침식 현상에 의해 감천의 모래가 낙동강과 감천 합수부에 재퇴적되어 거대한 모래톱이 새게 형성돼 그곳에서 흑두루미를 비롯한 철새들이 먹이활동과 휴식을 할 수 있어 철새가 사라지는 위기를 벗어났다.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흑두루미

2,822

1,139

1,437

860

1,392

재두루미

331

48

46

131

28

청둥오리

1,850

1,300

3,000

3,300

2,400

쇠기러기

6,820

8,200

6,800

5,200

2,800

고니

 

 

 

264

150

                    (매년 10월부터 익년도 3월까지의 통계, 자료 출처 – 구미시)

 
하지만 감천의 역행침식을 방지하기 위해서 조성중인 수중보가 들어서면 더 이상 낙동강으로 모래가 공급되지 않아 합수부에 지금 조성되어 있는 모래톱마저 사라져 겨울철새들이 쉴 곳은 영영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해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14일 성명을 내고 “지금과 같이 4대강보를 유지하며 칠곡보의 관리수위로 담수를 유지하는 한, 철새도래지 해평습지의 모습은 없다”면서 “칠곡보 관리수위를 3미터 낮추던가 보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칠곡보는 약목면 무림리, 덕산리, 관호리 일대의 농지침수 피해까지 야기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따라서 낙동강 부근의 농민들도 보를 해체하거나 관리수위를 3미터 낮춰 농경지의 상시적 침수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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