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여성과 대학생 등 46명으로 구성된 결혼이민여성 모국 봉사단이 15일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태풍피해지역인 세부 메드린(Medellin)시로 출발했다. 이들은 21일까지 메드린 과학초등학교의 지붕을 보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근 지역 시설정비와 피해 복구지원 및 구호물품 전달, 피해자녀 교육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봉사활동 지역으로 세부 북부지방인 메드린시를 정한 이유는 하이엔 태풍이 강탄한 도시이면서도 세계 각국의 지원이 타클로반 지역에 집중,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드린시티는 세부의 4번째 지구로 19개 촌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881년 9월9일부터 지방자치단체로 인정받아오고 있다. 인구는 5만여명으로 비교적 작은 도시다. 결혼이민여성 가운데 필리핀은 경북에만 928명이 살고 있을 정도로 베트남,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으며, 특히 아세안 국가 중 최초로 우리나라와 수교한 나라이자 자유 수호를 위해 한국전에 참전한 혈맹국가로 전통적인 우호국이다. 경북도는 지난 해 12월 15일까지 결혼이민여성 선정과 봉사단원 전체 교육을 실시하고, 현지 사전답사와 11월부터 태풍피해가족에 대한 조속한 복지 지원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6일까지 1차 봉사단이 현지에 파견, 구호물품배부와 피해복구를 지원했으며,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지사와 함께 학용품 800세트, 의약품 5천여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해 필리핀 중부 44개주에 집중된 태풍은 사망 6천166명과 실종 1천785명, 부상은 2만 8천 626명이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인명피해를 낳기도 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전통적인 우호국이자 사돈국가인 필리핀이 태풍 하이옌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때 봉사단원 하나하나가 자랑스러운 경북도민을 대표하는 민간외교사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임해 태풍 피해복구로 힘든 모국의 눈물을 닦아주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댓글
경상북도, 결혼이민여성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