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레포츠밸리 조성공사와 관련해 현장점검에 나섰던 달성군의회 의원들에게 관급공사 현장소장이 폭언을 하고 시공사 사장이 문제를 제기한 달성군 담당 공무원을 둔기로 때려 병원에 입원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달성군이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오설리 일대 5,747㎡에 케이블 스키장 등 수상레저시설과 지원센터가 들어서는 레포츠 밸리를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 군비 27억 1천만원과 국비 26억 7천만원, 시비 8억원 등 총 61억 8천만원이 투입되며 내년 개장할 예정이다. 달성군의회가 지역내 관급공사 부실시공 여부 점검을 위해 실시한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22일 레포츠밸리 조성공사 현장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토목 및 건축 실무 전문가인 무소속 엄윤탁 의원이 부실시공과 불량자재 투입 가능성을 지적하자 시공사인 L사 현장소장이 폭언과 함께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달성군의회 채명지 의장 등 다수의 의원에 따르면 이 현장소장은 의원들을 향해 “시간도 없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의원들이 쓸데없이 현장을 찾아와서 일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안전모를 벗어 패대기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는 것. 이를 본 채 의장이 달성군 정책사업단장에게 L시공사 이모 사장을 참석시켜 공사전반에 대한 보고를 할 것을 요구했고 공무원의 호출을 받은 사장은 군청으로 들어왔다. 이후 사장은 부실공사 및 불량자재 투입 가능성을 지적하는 의원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담당공무원과 언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화분받침으로 공무원의 머리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무원은 머리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 7바늘을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은 뒤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장은 의원들의 보고 요구에도 경황이 없다는 이유로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달성군의회는 밝히고 있다. 채 의장과 동료 의원들은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 관급공사업자가 담당공무원에게 폭행을 행사한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공권력 훼손행위이자 의원들을 무시하고 불손한 행동을 보이는 것 역시 달성군민 전체를 모욕하는 것과 같다며 강력대응에 나섰다. 달성군 의원들은 23일 오후2시 공사현장에 대한 정밀실사를 벌여 부실시공 등 상당한 문제점을 찾아냈다. 의원들은 조만간 이를 정리해 집행부로 하여금 시공사에 시정을 요구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수시로 현장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또한 공무원 폭행을 이유로 관급공사 배제업체로 지정해 달성군에서는 더 이상 관급공사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한편 시비를 투입하고 있는 대구시에도 이러한 상황을 통보해 관급공사에서 배제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달성군의회 채명지 의장은 “현장조사를 나간 의원들에게 폭언을 하고 담당공무원을 군청에서 폭행하는 잃은 지급까지 듣도 보도 못했다”면서 “도대체 얼마나 힘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번 일은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브레이크뉴스>는 폭행당사자로 알려진 이모 사장의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입장을 들으려 하였으나 여직원이 ‘회의 중이다’, ‘경찰조사를 지켜보면 될 것’이라며 일축했고 “(군청 공무원과는)갑과 을 관계인데 (사장이) 미치지 않았다면 일방적으로 때렸겠느냐, 사장님도 맞아서 다쳤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달성군, 달성군의회, 달성군 관급공사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