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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문제가 일단락된 후 박근혜 전 대표의 대 국민 ‘소통·이미지정치’가 한층 강화되고 밝은 느낌을 주면서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최근 ‘트위터(twitter)’ 유저에 합류하며 ‘광폭 소통’에 나선 박 전 대표의 글을 공유하는 팔로어(follower) 수가 개설 몇 일만에 수만 여에 이른데다 점차 폭팔적 증가세를 띠고 있다. 이는 유저들 사이에서 이례적 일로 평가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바쁜 정치 일정에 ‘혹여 직접 할까?’란 유저들의 당초 우려와는 달리 실시간 소통에 나서며 공감의 외연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게시판에 ‘7월을 맞이하여’란 글도 직접 별도로 남겼다. 박 전 대표는 “얼마 전 우리에게 16강이란 벅찬 기쁨을 안겨준 태극전사들에게 모든 국민들이 뜨거운 박수와 환영을 보냈습니다”며 “온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던 그 기쁨과 벅찬 감동이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라고 첫 원정 16강 진출의 주역인 태극전사들에 대한 고마움을 대신했다.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준 태극전사들에 대한 국민적 고마움을 함께 공감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지난 05년 교섭단체 대표연설 후 5년 여 만에 국회 본회의 단상에 오른 박 전 대표는 이날 “수정안이 부결되면 자족성 강화를 위한 ‘더 이상’은 없을 것이란 말이 있는데 정말 안타깝다”며 “원안에 이미 자족 기능이 다 들어 있고 중요한 건 그것을 구체화하는 정부의 실천 의지”라고 말했다. 또 “어느 한쪽은 국익을 생각하고, 다른 한쪽은 표를 생각한다는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결론이 나면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가슴에 묻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자”고도 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깨끗한 ‘결자해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부가 재차 ‘원안+알파 불가’ ‘인센티브 불허’를 밝히면서 세종시 문제가 새 국면을 맞은 상황인 탓이다. 그러나 그간 고수해 온 ‘원안-국민약속’이 일단락된 만큼 더는 이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안주면서 재차 지켜보겠다는 의중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세종시 문제의 일단락 후 현재 기존 ‘소통·이미지정치’를 점차 강화해 가고 있다. 이런 그의 행보기저엔 현 권력의 ‘소통부재-독단’과 대비된 ‘국민소통-국민 속으로’란 차별화된 정중동 형국의 ‘2012 차기스텝’ 신호탄이 이미 깔렸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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