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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민의에 반한 여권행보가 민심이반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수정안’ 국회 본회의 부의를 둘러싼 한나라당 친李계의 분열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현재 ‘靑’의 특명을 받은 친李계가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부결된 ‘세종시 수정안’의 본회의 상정을 위한 서명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내부 반발기류가 일면서 주춤거리는 형국이다. 서명은 수정법안을 최초로 제출했던 임동규 의원 주도로 진행 중인 가운데 23~24일 이틀간 56명의 의원들이 동참했다. 일단 부의 요건 30명은 넘었다. 오는 28일 부의요구서 제출을 목표로 26일 까지 계속 서명을 받을 계획이지만 당초 목표선인 1백 명 이상은 어려울 전망이다. 우선 전반적 비난여론도 만만찮은데다 6·2지선을 통해 민의의 ‘사형선고’를 받은 사안을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자체가 재차 민심이반의 불씨를 댕기는 단초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탓이다. 온라인의 비난여론은 팽배한 상태다. 네티즌들은 “수정안 본회의 부의하겠다고 서명한 인간들 이름을 적어서 역사에 남겨라.. 나라 망쳐먹은 인간들이라고..” “끝까지 오기정치를 해보겠다는 놈들을 신문에 공개하라. 그 오만함을 역사에 길이길이 남겨야한다” “지방선거로는 정신을 못 차리는 것 같고.... 총선이 빨리 와야 할 텐데.... 한나라 친李계 깨끗하게 정리해야만 국회가 제대로 돌아갈 것 같다” 등등 비난의 주 타깃을 ‘친李’계로 겨냥하고 있다. 또 국회법상 절차가 보장돼 있다 하나 상임위에서 부결된 사안을 무리하게 본회의에 상정하려는 것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는 친李계가 적잖은 탓이다. 실제 한나라당 친李계 내부의 동요 분위기는 역력하다. “상정되면 일단 찬성은 하겠지만 과정상 납득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수도권 친李직계)” “서명은 하겠으나 무리수가...(친李 초선)” “재차 친李-친朴을 가르고 6·2민의 거스르는 발상...(친李 중진)” 등등 대부분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대체적으로 취합해 보면 상임위에서 부결된 사안을 굳이 본회의로 가져갈 필요가 있느냐는 게 주된 불만 요인이다. 특히 사실상 본회의 부의를 지시한 ‘靑’을 암묵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지선패인의 주된 요인으로 ‘靑’의 ‘독주-소통부재’로 나타난 가운데 재차 ‘한나라당-소속 의원들’을 ‘거수기’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볼멘 목소리들이 친李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태다. 물론 공론화되고 있지는 않지만 ‘靑’에 대한 불만 및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들이 수면 하에선 팽배해지는 형국이다. 그러나 친李계 내부에서조차 세종시 본회의 부의에 대한 반발기류가 팽배해지고 있는 사실은 향후 여권 핵심부의 정국 운영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런 목소리들이 본회의 표결과 모두 직결되진 않을 전망이다. 만약 본회의 표결 돌입 시 찬반이 공개화 되는 입장에서 섣불리 ‘소신 표’에 나서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2년 후 총선과 ‘공천’을 생각해야 하는데 현 당내 역학구도가 불투명한 채 ‘반반’의 상황인 탓이다. ‘소신-금배지’에 대한 ‘선택’을 둘러싼 친李계 의원들의 딜레마가 점차 깊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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