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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희롱’ 韓-민주당 ‘그나물에 그밥’

미래연합, 한나라-민주 엽기적 성희롱 당사자 조속한 조치 촉구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0/07/22 [12:15]

‘性희롱’ 韓-민주당 ‘그나물에 그밥’

미래연합, 한나라-민주 엽기적 성희롱 당사자 조속한 조치 촉구
김기홍 기자 | 입력 : 2010/07/22 [12:15]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 ‘성희롱 발언’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중인 가운데 외곽 친朴체인 미래연합이 韓-민주당의 미온적 대처를 싸잡아 힐난하고 나섰다.
 
미래연합(대표 이규택)은 22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지난 5월 계약직 여직원에게 네 차례에 걸쳐 누드사진을 찍자고 제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강수 고창군수에게 ‘주의’를 주는 솜방망이 징계에 그쳤음이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났다”며 “고창군의 한 계약직 여직원에 따르면 2009년 12월 말~2010년 1월 초 군수가 군의장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군의장이 사진에 조예가 깊으니 지금 예쁠 때 누드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어떻겠느냐’며 세미누드 사진이 든 사진첩을 건넸다”고 전제했다.
 
오형석 대변인은 “여직원은 그 이후로도 군수와 군의장이 함께 있는 자리에 불려가 ‘아직도 누드 사진 찍을 생각이 없느냐? 나이가 몇 살인데 부모님과 상의를 하느냐? 내가 너랑 장난 치냐. 모델료는 50만원을 줄 것이고, 사진 찍기 사흘 전부터는 몸에 자욱이 남으니 속옷도 입지 말라’ 등의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런데 이런 엽기적 성희롱 사건을 접수받고도 이 군수를 공천자로 확정지었고, 나아가 윤리위원인 김상희 의원은 언론인터뷰에서 ‘군수가 말실수 한 건 맞지만 고창 지역 분위기로 볼 때 심각하게 징계할 것은 아니다’면서 모럴 해저드의 극치를 보여줌과 함께 ‘자기식구 감싸기’란 구태를 연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것 뿐 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성희롱 전력이 있는 우근민 전 제주지사에 대해 지도부 만장일치로 복당결정을 내렸다가 여론의 거센 역풍을 맞고 우 전 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한 일이 있었다”며 “이런 민주당이 과연 강용석 의원에 대해 제명을 요구하며 한나라당을 성희롱 당이라고 비난할 자격이 있는가? 자기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스캔들인가? 민주당은 즉각 이강수 군수를 제명조치 하라”고 요구했다.
 
오 대변인은 “민주당은 착각하지 말라. 지난 6·2지선에서 민주당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국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해서가 아닌 한나라당 주류 측의 일방통행 식 국정운영에 실망한 국민들이 민주당을 역 선택함으로써 반사이익을 본 것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이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유사한 사안에 대해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면 머지않아 국민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또 “한나라당에게 주문하고자 한다. 이번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은 당일 자리에 참석한 대학생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구체적인 진술을 함으로써 사실임이 드러났다”며 “그럼에도 불구, 강 의원은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는 고사하고 연일 계속 거짓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조속히 의원총회를 열어 강 의원에 대한 제명조치를 확정짓기 바란다. 지금 국민들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엽기적인 성희롱 사건에 대해 어떻게 처리하는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한나라-민주의 조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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