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녹이는 뜨거운 이웃사랑혁신도시 기관들 이웃사랑 앞장 경북모금회 온도 27도 끓어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에 선뜻 주머니 털은 숭고함
겨울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집도 절도 없는 이들이 자연스레 생각나는 요즘, 마음도 덩달아 무거워진다는 이들이 많아졌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조금씩이라도 나누는 손길이 있어서일 것이다. 요즘 대구 동구 지역의 이슈 가운데 하나가 혁신도시다. 이주를 완료하는 기관들이 늘어나면서 모습도 제법 갖춰졌고, 뒤이어 11개 중앙기관의 입주가 완료되는 내년 말쯤이면 신서혁신도시의 저녁 야경은 타도시의 부러움을 살 정도가 되어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이런 혁신도시라는 새로운 매력을 지니게 동구가 혁신도시 기관들과 주민들을 묶어주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는 가운데 기관 스스로가 주민들과의 스킨쉽 보폭을 넓혀 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자주 목격되고 있다. 한국감정원 & 한국가스공사 누가 착한일 많이 하나 경쟁 붙어 현재 입주를 완료한 공공 기관은 6~개 기관. 그렇지만 주민들의 관심은 대단하다. 이 가운데 주민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기관은 한국감정원과 한국가스공사로, 두 기관 모두 상주하는 인력이 만만찮은 데다 부자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서로 왕관다툼이라도 벌이듯 주민들과의 상생, 협력, 지역발전에 솔선수범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칭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겨울 강추위가 다가오면서 이들의 손과 발도 더욱 바빠지고 있다. 두 기관은 9월부터 주민들과의 본격적인 스킨쉽에 나서고 있다. 그리고 17일에는 지역 재래시장과 제휴를 맺고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선 것을 비롯, 취약계층 겨울철 난방비로 1천만원 등 모두 수천만원을 기부했다. 이들 외에도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한국산업그술평가관리원,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도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감정원과 함께 ‘공동사회겅헌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역 곳곳서 온전의 손길 17일까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쌓인 모금액은 모두 31억원이 넘었다. 대구는 20억원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두 지역 모두 당초 목표액의 20 % 후반을 넘긴 금액이다. 특히, 연말연시가 가까워지면서 모금액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도 목표액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두 기관은 전망하고 있다. 지역별 특성에 따른 소규모 모금 및 기부도 활기를 띠고 있다. 경산에서는 남부동과 하양읍에서 ‘희망2015나눔캠페인’에 지역기관과 단체, 기업, 독지가의 사랑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고, 백천지구에 삼도뷰엔빌W 아파트를 건립 예정인 ㈜삼도주택(회장 허상호, 본사 포항)에서 더불어 함께 사는 나눔문화 실천에 동참하기 위해 성금 1백만원을 기탁했다. 인근 사찰도 십시일반으로 모금해 경산시청에 전달하는가 하면, 1년 동안 모은 동전과 연탄을 기증한 카서비스 업체 대표도 있었다. 영천에서는 오는 26일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나눔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모인 시민들의 정성은 전액 영천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17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는 고사리같은 손으로 한푼 두푼 모아온 동전1,050만원이 전달됐다. 칠곡지역 어린이들과 보육교직원들이 모은 것. 이곳 칠곡직역의 어린이와 보육 교사들은 지난 2011년 950만원을 모아 성금기탁한 이래 올해로 네 번째 기부해오고 있다. 올해까지 모두 4천4백여만원을 기탁했으며, 참여한 인원만 칠곡지역 어린이 1만 8천명과 보육교직원 3천800여명이나 된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성금 전액을 칠곡지역 홀몸노인‧장애인‧저소득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의 긴급 생계비 및 의료비, 동절기 난방비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모금회에는 또, 자신들도 어려운 형편에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선뜻 성금을 내놓은 지적장애인들이 찾아왔다. 사회복지법인 해솔(대표 서은주)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생활시설 ‘멘토의 집’‘은혜의 집’‘보람의 집’ 지적장애인 12명은 17일 자신들이 모은 성금 30만원을 손에 들고 경북모금회 사무실을 직접 찾아왔다. 이들이 모은 30만원은 해솔의 멘토장애인평생교육원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지적장애인 12명이 그간 인근 휴양지 및 시설 내부에 임시 카페를 열어, 도민들을 대상으로 500원,1000원 짜리 카페‧율무차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이었다.이들은 지난 해에도 “우리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달라.”며 20만원의 성금을 기부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함께 동석한 서은주 사회복지법인 해솔 대표는 “핸디캡을 스스로 극복하고 직접 땀흘려 번 수익을 선뜻 기부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이번에도 돕고 싶다는 의견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수익금을 기부했다.”면서 “적은 금액이나마 도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요긴하게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2015나눔캠페인’을 내년 1월 31일까지 전개하고 있다. ‘작은 기부가 곧 사랑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목표를 114억원으로 정했다. 17일까지 모금회의 끓는물은 27도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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