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지역경제 ‘나 몰라라’
권은희 ‘지역경제활성화 위한 실적 전무’ 질타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2/10/12 [16:11]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신용보증기금 등 11개 기관과 함께 2014년 대구로 이전 예정이지만 타 지역 이전 공공기관들에 비해 산학연 협력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이 거의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가스공사는 2007년 지방이전 계획 수립 후 2009년에 본사를 대구시 동구 신서동 일원의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기로 확정하고, 올해 3월 착공, 오는 2014년 6월 신사옥을 준공할 예정으로 2천869억원이 투자됐다.
국회 지식경제부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대구 북구갑)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단순히 기관 이전만이 목적이 아닌 지역특성화 발전 촉진 및 지방경제 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함에도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전혀 실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대구로 이전하는 한국감정원은 올해 7월 대구·경북지역 내 4개 우수 특성화 고등학교와 산학협력 양해각서 체결했고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대구은행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1천억 원의 운영자금을 예치한 바 있다.
권 의원은 “한국가스공사의 대구 이전은 섬유와 부품소재, 안경산업 이외에 대구를 청정에너지도시의 메카로 탈바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매우 기대가 크다”며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또한 “한국가스공사가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 지역 대학과의 에너지 관련 학위과정 개발, 지역 인재양성 등 지역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운영자금의 대구은행 예치, 지방대학졸업생 취업 가산점 부여 등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