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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부실자재․부실시공 위협받는 시민안전

대구혁신도시지구 내 동곡지 기막힌 시민탐방로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4/06/30 [15:46]

부실자재․부실시공 위협받는 시민안전

대구혁신도시지구 내 동곡지 기막힌 시민탐방로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4/06/30 [15:46]

▲ 데크 기둥을 토사연약층에 시공한데다 수면쪽 흙막이 공사를 하지 않아   유실면과 30~60cm에 불과했다. 

“지금은 사람들이 없으니까 망정이지 만약 인근 아파트의 입주가 완료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이곳은 언제 안전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화약고 같은 곳입니다. 5억원이나 들였다는 탐방로는 설치된 지 6개월 만에 누더기이고 기초가 부실하게 설치돼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관급공사 경력 15년째인 김 아무개(55)씨는 기자와 함께 찾은 현장을 보자 혀를 차다 못해 어이가 없다는 듯 연신 고개를 가로저었다. 대구혁신도시 조성공사가 막바지에 이른 대구시 동구 동내동 143번지 일원인 동곡지에는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1월 저수지 동편을 가로지르는 길이 약 80m의 탐방로(테크)가 설치됐다.

주관처는 대한토지주택공사(LH)로 시공은 대구업체인 H사가 맡았고 자재는 인천업체인 D사가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시공과 자재 모두 심각한 부실이라는데 있다. 데크 자체의 뒤틀림과 접합주의 부실시공으로 강도저하는 물론 탐방로의 파손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수면에 접하는 주 기둥에 부식을 방지하지 않은 원목으로 시공하고 데크 지지기둥도 지하 암반층이 아닌 토사층에 설치해 내구성 저하는 물론 다수의 시민이 이용할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 데크 난간은 곳곳에서 뒤틀림과 갈라지는 현상이 일어나 시민들을 위협하는 흉기로 변해 있었다.   

게다가 데크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붙잡고 다녀야할 난간은 온통 갈라진 것은 물론 원판을 뒤덮은 수많은 삭정이 부분이 갈라져 튀어 오르면서 날카로운 흉기로 변해 이를 잘 모르는 시민들은 손을 크게 다칠 우려가 높다.
 
지반침하가 시작된 듯 데크의 바닥도 뒤틀려 반듯하게 시공되어야 할 바닥의 판과 판 사이가 1cm 차이가 나 시민들이 걸려 넘어질 개연성도 커 보였다.

더욱 심각한 것은 데크 기둥(주기둥 제외)과 저수지 수면과의 차이가 50cm정도밖에 차이가 나자 않은데도 흙막이 보강공사를 실시하지 않아 비가 와 수면이 상승했다가 빠질 경우 둑의 유실로 인한 테크 붕괴가능성도 지적됐다.

실제 현장에 설치된 데크 기둥에는 30cm 정도 물이 빠진 황토흔적이 남아 있으면서 그 아래 토층이 유실되어 있었다. 이번 장마철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데크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의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 데크를 지탱하는 기둥 부분의 토사는 유실(빨간선)돼 기둥이 물 속에 세워진 셈이다.     © 정창오 기자

전면 재시공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관리권을 이양 받을 대구동구청은 전면재시공이 되지 않을 경우 관리권을 이양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LH공사는 설치된 지 6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대구동구청은 아직 관리권을 넘겨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는 것은 물론 취재도 거부하고 있다. 30일 구청을 찾아 자료열람을 요청한 기자에게 동구청 관계자는 “기자면 다냐”며 신분증을 요구한 뒤 신분이 확인된 이후에는 ‘정보공개 신청을 하라’며 열람을 거부했다.

과도한 공사비라는 지적도 있다. 공사업자 김씨는 “이 정도 구간(약 80m)에 이런 저급한 자재로 보강공사도 없이 한 공사이가 5억 원이라면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라며 “공사업자는 물론이고 공사와 관련된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이 세금을 눈 먼 돈으로 생각하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대구경실련 김수원 집행위원장은 “토목과 건축에 문외한 일반인이 보더라도 동곡지 탐방로 공사는 엉터리 날림공사임을 단박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부실공사”라면서 “눈곱만큼의 시민의 안전도 고려하지 않은 한심한 현장이자 안전사고가 예정돼 있는 현장”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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