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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신공항(동남권신동항) 입지선정의 거듭된 연기를 두고 대통령의 공약 사항임을 강조하며 밀양신공항을 주장하고 있는 영남지역 민심은 정당한가. 우선 이명박 대통령이 뭐라고 발언했는지 되짚어볼 필요성이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7년 7월 5일 대통령 후보자격으로 대구를 방문해 “국가균형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에 대응한 동남권 허브공항이 필요하다. 오는 2020년까지 동남권 신공항을 건설하겠다”라고 발언했다. 영남지역, 특히 TK지역의 압도적 지지에 힘입어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인 20‘08년 5월 21일 또 다시 “대구경북이 하늘 길과 물길을 열게 되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늘 길과 물길이 열려야한다. 대구․경북이 경쟁력 있는 지역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영남권을 1시간 안에 묶는 차원에서 입지를 조정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을 종합하면 오는 2020년까지 동남권 신공항을 건설하고 입지는 영남권을 1시간 안에 묶는 입지, 즉 밀양에 신공항을 건설하겠다는 것을 사실상 밝힌 셈이다. 물론 대통령이 ‘밀양’을 구체적으로 지명하진 않았지만 스스로 대구·경북의 하늘 길을 열겠다고 했고 영남권을 한 시간으로 묶을 수 있는 입지 후보가 밀양밖에 없기 때문에 ‘대통령의 공약’으로는 밀양에 신공항을 건설하겠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상황이 이런데도 이미 신공항의 입지선정을 이미 세 차례나 미룬 데다 정부가 누누이 밝혀온 ‘3월 중 입지평가’가 대통령의 ‘상반기 중 결정’으로 사실상 또 다시 연기될 조짐을 보이자 영남권 민심은 ‘대통령 공약’의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영남권은 특히 3월 중 입지평가와 상반기 중 결정의 의미를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영남권은 신공항 입지를 두고 35개 후보지를 추천받은 다음 밀양과 가덕도로 압축한 상태에서 3월 중 입지평가를 밝힌다는 것은 곧 후보지 결정을 의미한다면서 ‘상반기 중 결론’이라는 대통령의 발언에 당혹해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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