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정두언에 맞장토론 제안
“지역의원 입 막고 당 지도부는 갖은 말 다해” 비난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1/03/05 [10:42]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달서병)이 5일 오전 대구MBC 시사광장에 출연해 동남권신공항 전면 재검토를 주장한 같은 당 정두언 최고위원의 발언을 ‘생뚱맞다’면서 “전혀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발언이며 만약 정 의원이 자신이 있다면 TV토론을 제안할테니 토론해보자”고 말했다.
조 의원은 한나라당 당 지도부가 동남권신공항 건설에 대한 지역정치권의 자제를 당부한데 대한 적절성여부를 묻는 질문에 “얼토당토않은 발언”이라며 “지역의원들의 입은 막아놓고 정작 당 지도부는 대표와 최고위원까지 나서 갖은 말들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안상수 대표와 정두언 최고위원,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등이 잇달아 동남권신공항의 전면재검토 또는 신공항 무용론을 거론하고 나선 것을 겨냥한 것이다.
조 의원은 “지역의원들이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다만 영남권 4개 시·도 의원들은 집회 참여 등에는 참여하지 않는 등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자제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최근 “수도권에서 동남권신공항을 무산시키려는 징후가 보인다”면서 ▶4차 중장기공항계발계획에서 동남권신공항을 제외한 점 ▶3단계 인천공항 확장사업 수요과다예측 ▶동남권신공항 타당성 폄하 등을 꼽았다.
조의원은 “이미 검증된 동남권신공항의 타당성을 지금에 와서 문제를 제기하고 또 다시 입지선정을 연기하거나 무산시킨다면 영남인들도 뭔가 보여줘야 한다”면서 “정치적인 접근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께 방송에 출연한 김범일 대구시장은 “뜨거운 감자를 계속 돌리다간 뜨거운 폭탄으로 변할 것”이라며 “수도권 일각에서 보궐선거와 총선 등을 거론하며 신공항을 미루거나 무산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이지만 경고하건대 그런 일이 발생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