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지지하면 뭐하노, 문재인 지지율이 안 오르는데, 지지율이 안 오르면 뭐하노, 안철수 입만 보고 있겠지. 안철수 입만 보고 있으면 뭐하노, 소고기 사먹겠지~” 새누리당 경북선대위가 9일 무소속 안절수 전 대선후보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인기 개그프로그램으로 패러디 한 내용이다. 안 전 후보의 문 후보 지지가 대선 판도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은 물론 안 전 후보에게만 매달리는 문 후보를 꼬집은 것이다. 이제 대선이 고작 10일밖에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문재인 후보 얘기는 없고 안철수 전 후보가 대선 최대의 변수로 떠오르는 등 제 1야당의 대선 후보가 누구인지 분명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 새누리당이 전략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문 후보가 8일 서울과 9일 경기 유세에서 연일 ‘아름다운 단일화’를 강조하며 ‘안철수 효과’를 극대화하려는데 대해 ‘안철수 도움에 따른 컨벤션 효과를 이용하여 여론조사에서 승기를 잡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경북선대위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인용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지지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소위 말하는 국민이니 연대니 하는 단어를 마치 자신들의 전유물인양 사용하는 일단의 정치집단의 압력과 설득이 한 몫 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경북선대위는 “문 후보는 이제라도 제 1야당의 후보로서 사퇴한 후보의 얼굴만 바라보고 동남풍이 불어주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지 말고 당당히 정책대결의 장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경북선대위는 문 후보에 대한 이념공세도 벌였다. 경북선대위 노선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후보의 선거공보에 천안함 폭침을 단순한 침몰로 표기한데 대해 ‘대한민국을 위해 숭고히 희생된 장병들의 거룩한 정신을 모욕하지마라’고 비난했다. 노 대변인은 “군사적 대치를 하고 있는 분단된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을 하겠다는 후보가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권력욕에 눈이 멀어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라면 종북론자들의 주장도 여과 없이 받아들이는 문재인 후보를 볼 때 그 국가안보관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대구선대위도 이른바 ‘안철수 컨벤션효과’는 없다고 단언했다. 대구선대위 관계자는 “안 전 후보가 후보단일화 과정과 사퇴후 보인 애매모호한 행보를 보이는 동안 이미 지지층이 갈라져 새롭게 미칠 영향력은 극히 미미하다”면서 “문 후보는 안 전 후보의 입만 쳐다보다 패배를 맛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구선대위는 또 “야권이 이념적으로 비빔밥인 국민연대라는 것을 만들어 야권결집을 주장하고 있으나 국민들은 이제 연대니 연합이니, 단일화라는 것에 신물 날 지경”이라며 “침묵하는 수많은 중도와 보수층만 더욱 자극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대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선거 막판 가장 큰 변수로 거론되는 안철수 전 후보를 두고 영향력을 축소하려는 새누리당과 2030과 40대의 지지를 안 전 후보를 통해 극대화하려는 민주통합당의 공방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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