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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경산 최영조 & 황상조 리턴매치 흥미진진

최영조- 민심에서 자신. 황상조-지난 패배 철저 분석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4/05/21 [11:04]

경산 최영조 & 황상조 리턴매치 흥미진진

최영조- 민심에서 자신. 황상조-지난 패배 철저 분석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4/05/21 [11:04]

경산은 최영조 후보와 황상조 후보간의 리턴매치가 진행되는 곳으로 두 후보의 재격돌 자체가 이슈다. 
 
재보궐이 실시됐던 지난 선거에서는 황후보가 726표 차이로 최 후보에 석패 한 바 있다. 황 후보는 재보궐이 끝나자마자 지역 표심을 다시 분석하는 작업에 들어가 이번 지방선거를 철저하게 준비해왔다. 그런만큼 자신있다는 표정이다. 황 후보는 "726표 패배는 나에게 큰 교훈을 주었다"며 "경산시에 대한 너의 애정과 진정성을 전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소신과 기획력,추진력에 대한 신뢰를 얻기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 그리고 시민 한 분 한분이 얼마나 내게 힘을 주는 존재인지 더 알았다"고 감회를 밝혔다.
▲  좌측부터 최영조 , 황상조 후보 
최 후보는 비록 반쪽짜리 초선이지만, 재임 기간 동안 흩어진 민심을 모으는 데 주력한 만큼 민심은 자기에게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정상적인 임기를 채운 시장도 아닌 만큼 한번 더 기회를 줘도 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있지 않겠느냐”며 조심스런 최 후보 우세를 점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경산시장 선거가 불이 붙고 있다. 이 지역에 황상조 이름이 회자되기 시작하면서 황 후보가 바람을 타기 시작했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것. 이전까지는 최 후보에 대한 동정 여론 때문인지, 차분하게 선거가 치러질 기세였다. 그러나 10여일 전부터 경산지역에는 황상조 이름이 돌기 시작했다. 19일 현장을 찾았을 때는 “모르는 선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었다. 특히 황 후보 캠프쪽은 이런 분석에 고무되는 분위기다.

20일 실시된 개소식에 황 후보 캠프에는 약 2천여명의 주민들이 오고가고를 반복했다. 이에 며칠 앞서 실시된 최영조 후보 개소식은 의외로 사람이 적었다. 특히, 이날 새누리당에서는 최경환 국회의원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까지 동원됐음에도 예상보다 적은 사람들이 개소식을 찾아 조금은 의아했다는 후문이다. 심지어 개소식을 찾았던 사람들중에는 “눈도장 찍으러 간다”는 말을 거침었이 해대는 등 의외로 최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문안한 승리’를 점치는 캠프와 지역정가의 이야기와는 사뭇 달랐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이 지역에서는 인물론, 또는 자질론이 대두되고 있다. 반쪽 임기 시장으로 아직 구체적인 검증은 되지 않았지만, 최영조 후보에 대한 자질론이 부상하고 있는 것. 이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 입에서는 “아직 시장으로서 딱히 내세울만한 무언가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당초 시민들이 생각했던 경산시장 이미지와 많이 다르다”고 귀뜸했다.

이같은 틈을 타 황 후보의 황소 기질이 다시 수면위에서 거론되는 것이 아닌지 분석하는 이들도 있지만, 아직은 박빙 분석이 조금은 섣부르다는 주장도 있다. 지역 언론인들 사이에서는 ‘아직 대세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 것 같다’는 분석을 대체적으로 내놓고 있다. 그러나, ‘요즘 들어 황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는 분석도 함께 내놓았다.

자질론, 인물론에 갇혀 있지만 당의 조직과 주민 동정 여론을 안고 있는 최영조 후보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지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지역의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 황상조 후보에게 기회를 줄 것인지, 시민들의 최종 판단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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