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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바른정당 경북도당 창당 ‘잰걸음’

경산 청도 영천 지역 이어 안동 포항....22일 창당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1/16 [23:48]

바른정당 경북도당 창당 ‘잰걸음’

경산 청도 영천 지역 이어 안동 포항....22일 창당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7/01/16 [23:48]

【브레이크뉴스 경북】 이성현 기자= 바른정당 경북도당 창당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북부 지역에 이어 구미 김천 고령 성주 칠곡을 포함하는 서남부 지역에서 지난 주 발기인 대회를 마친 바른정당 경북도당 창당준비위는 16일에는 경산에서 청도와 영천을 아우르는 중부지역의 발기인 대회를 마쳤다.

 

준비위는 17일에는 안동에서, 그리고 18일에는 포항에서 각각 추가 발기인 대회를 갖고 오는 22일 안동에서 도당 창당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산 압량에서 열린 16일 경산,청도,영천 지역 발기인 대회에는 약 4백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기존 새누리당 당원들보다는 새로운 주민들이 지지자가 되어 참여했다는 것이 준비위 측의 설명이다.

 

새누리당은 당원들이 어느 정도나 참석할지를 두고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실제 생각보다 적은 당원들이 참여한 것을 보고는 안심하는 눈치다.

 

▲ 바른정당 경북도당 창당 전 지역 순회 발기인 대회에 참석한 경산 영천 청도 지역의 발기 준비위원장과 경북도당 창당 공동 위원장.     © 이성현 기자


그러나, 이날 예상 밖에 많은 주민들이 참석하는 바람에 준비하는 측이나 현장에 있던 지지자들이나 모두 놀라는 눈치였다. 그도 그럴 것이 경산은 새누리당내에서는 가장 막강한 최경환 의원의 지역구인데다, 가히 최 의원 공화국이라 할 정도로 탄탄한 지지기반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바른 정당에 대한 기대치가 있겠느냐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이 사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그같은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新 보수 열망, 숨은 지지자들 있다


대구와 달리 경북에서는 아직 현역 국회의원의 새누리당 탈당이 전무하다. 현역이 부재하다보니 바른 정당의 세 확산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직 국회의원 5~6명이 포진하고 있지만 현역의 조직만은 못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바른정당 경북도당으로서는 하루라도 빨리 현역 국회의원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럼에도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도 확인했듯, 그러나 숨은 지지자들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게 준비위 측 설명이다. 조금만 더 분위기만 무르익는다면 이들 숨은 지지자들이 얼굴을 내고 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 그 기폭제가 경북에서는 강석호 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현역이 부재한 상황에서도 경북도당 창당 준비위는 창당에 필요한 당원 1천명을 훌쩍 넘긴 약 3천여명의 신생 당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지기로는 오는 22일 경북도당 창당 전 강석호(경북 봉화울진영양영덕)의원이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의사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 “바른 정당, 따뜻한 공동체 만들어야”

 

이날 발기인대회는 황상조(경산),김하수(청도),권호락(영천)  관리위원장 등이 준비했다. 황상조 위원장은 “무너진 우리 정치 신뢰를 우리 힘으로 혁신하고 변화해야 한다”며 “바른 정당은 지킬 것과 고칠 것을 해 나가며 국민을 하늘처럼 받들면서 깨끗하고 따뜻한 보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의회 권호락 의원은 얼마 전 새누리당을 동반 탈당한 김영모 의원과 함께 이날 발기인 대회장을 찾았다. 그는 영천에서 바른 정당 발기인대회 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더 많은 영천시의회 의원들의 탈당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깨끗하고 바른 정당만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기대와 어긋나지 않도록 바른 정치로 보답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도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하수 전 경북도의원은 “오늘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서 오신 분들도 많겠지만 그 보다는 (바른정당이 앞으로)잘하는 지 지켜보겠다는 의미도 있을 것”이라며 “바른 정당은 우리 사회가 깨끗하고 따뜻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리고 강조했다.

 

그는 조선 말 흥선 대원군의 전횡을 소개하며 “우리의 지금 시국이 그때와 다르지 않다. 바른 정당은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건져내야 하는 당면한 의무를 가지고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 보수의 생각이고, 바른 정당에 바라는 일일 것”이라며 “바른 정당의 모든 정강정책이 국민모두에 힘과 기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바른 정당을 통해 모든 국민이 만세를 부를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황상조 임시 의장의 안건 처리에 의해 경북도당 창당 공동위원장에 선출된 박승호, 권오을 위원장도 마이크를 잡았다.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여기 오면서 사실 우려를 많이 했다”고 했다. 그는 “워낙 센 분이 계신 지역구라, 그런데 참 많은 분들이 오셨다”며 “이게 민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바른정당 경산영천청도 지역 발기인 및 지지자들. 예상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바른정당에 대한 관심 척도를 나타냈다     © 이성현 기자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사태는 참으로 안타가운 일”이라면서도 “민주주의는 백성이 주인이다. 왕이 주인이던 조선시대와는 다르다. 지금 여기 계신 여러분이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는 정의와 역사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

 

박 대통령은 4년 동안 정의롭게 했는지, 과연 역사적 정통성을 가지고 있는지, 국민 위해 국정을 운영했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촛불을 들면 진보, 태극기를 들면 애국이고 보수라는 생각은 절대 아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바른 정당은 올곧은 사람들이 가자”고 제안했다.

 

권오을 전 의원은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한다”는 공자의 말씀으로 포문을 연 뒤 “나 역시 대통령을 잘못 모셨구나 생각하면 탄핵추진이 조심스러우면서도, 측근이었다면 민심을 제대로 전달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린 그런 사람들...분명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순간 주변에서는 일제히 “옳소! ”라며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는 계속해서 “염치가 있다면 당 소속 대통령이 탄핵된 마당에 의원직 사퇴, 지도부에서 물러나야 한다”면서 “그런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선거에만 져도 물러나는데, 대통령이 탄핵이 되는데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정당 나는 처음 본다”며 최경환 의원 등 친박 새누리당 지도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바른 정당은 책임정치를 하려고 한다. 이제 우리 스스로하자. 내가 주인으로서 이 지역 일꾼도 내가 뽑고 스스로 발 벗고 스스로 공천하고 시장도 스스로 만들자 ”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나라와 백성 중 누가 우선인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과거에는 국가가 우선이었다. 그러나 그건 아니다. 백성이 우선이다. 백성이 있어야 대통령과 국가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보수는 내 아이, 우리 이웃, 내 가정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아이와 이웃, 가정과 지역을 따뜻하게 만들고 지켜주는 게 보수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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