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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개최되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예산도 예산이지만, 준비상황이 불투명하다는 지적과 함께 대회조직위와 대회를 치르게 될 지역간의 소통이 원활치 않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는 것.
이런 이유 때문인지 28일 대회 조직위 관계자가 직접 지역 기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를 갖고, 대회 운영 및 준비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했지만, 지역 언론의 따가운 시선만 느꼈다.
가장 우려스러운 것 가운데 하나인 조직위의 지역 주재는 8월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은 각 부서의 선발대만 내려와 준비를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이 역시 잘 이뤄질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고, 그나마 지역과 소통이 될지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이 많다. 조직위가 일찍 내려오고 안오고의 문제는 이미 세계물포럼에서 경험한 바 있다. 물포럼 조직위는 대회가 있기 몇 주전에야 지역에 조직위 사무실을 완료했다. 그동안 지역과의 긴밀한 소통이 있을리 만무하고, 협조사항이 잘 이뤄질리도 없었다. 결국 물포럼 개막식에서 있어서는 안될 대형 이벤트 사고가 나는 치욕을 감내해야 했다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운영하게 될 조직위도 이같은 상황을 교훈삼아 미리감치 내려와 지역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차질없는 준비를 위해 점검하고 또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물포럼 개막식 이벤트 사고를 낸 이벤트 업체가 이번 체육대회 개폐막식 이벤트에 참여한다는 사실도 지역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록, 해당 업체가 턴키방식에 의해 주도계약을 한 것은 아니지만, 주민들은 해당 업체가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다는 소리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이날 조직위 관계자는 “이미 조달 방식에 의한 계약을 체결한 이상, 바꿀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하면서도 공사 등과 관련, 지역 업체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 법에 명시되어 있는 만큼 지역 업체를 배려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조직위가 법 뒤에 숨어 사실상 지역을 배제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경제성 논란에 해명도 뚜렷하게 나오지 않고 있다. 이미 경북권내에서는 다른 행사 같지 않고 1회성에 그치는 행사에 대규모의 혈세를 들여 치러야 할 이유가 있는지를 두고 벌써부터 말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대회에는 총 1천 56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국회에서 맴돌고만 있을 뿐, 어디 한군데 시원하게 예산이 내려오는 것은 없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분산해서 경기를 치르게 된 인근의 다른 지자체는 보수해야 할 경기장 수리비 등이 지급되지 않아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당장 예천군만 하더라도 양궁경기가 열릴 국제양궁경기장의 전광판 등을 손봐야 하지만, 아직도 답이 없어 자칫 지금 그대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역에서는 이에 대해 조직위를 비판하고 있다. 그냥 손놓고 있는 듯 보인다는 것. 지역이 유지한 만큼 지역민에 좋은 조건이 만들어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실제 지역민들이 느낄 수 있는 경제성과가 있을지도 미지수다. 조직위측은 "적어도 1인당 2만원 이상씩은 쓰지 않겠느냐, 그렇다면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문경시의 준비가 잘 되어 있는지도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날 “외국 선수들에게 무엇을 팔 것인가를 문경시와 지자체가 잘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대회를 통한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는 지자체의 몫으로 떠넘겼다. 지역 뿐 아니라 조직위 자체도 휘장 사업이나 광고, 스폰서 등이 제대로 붙지 않을 경우, 흥행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나마 북한 선수단이 참가한다면 흥행은 담보되겠지만, 1차 예비신청에서와 달리 2차 신청에서 북한은 참가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특별한 경호를 원하는 북한의 입장을 우리 측 역시 쉽게 호응해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보면, 북한의 참가 여부가 이번 대회의 흥행을 점치는 기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만약 참가를 하게 되면 북한은 11개 종목에 213명 가량이 유도와 사격 등에서 우리와 팽팽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조직위는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최소의 경비로,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치르는 것이 특징”이라며 “ 최종 엔트리는 8월 말이나 되어야 가능해 전체 참가 규모 역시 그때나 되어야 확실하게 알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선수단은 괴산지역과 문경,영천에 숙소를 마련해 분산 배치하고, 외신기자단 330여명은 문경에서 모두 숙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의 흥행을 위해 배우 안성기씨와 걸그룹 헬로비너스를 일찌감치 홍보대사로 임명했으며, 세계적 명성을 쌓은 가수 싸이도 곧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싸이는 8월 경 솔져 댄스를 통해 이번 대회의 흥행에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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