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친박 국회의원 賞 거부
대구공대, 조원진 국회의원상 올해는 의뢰하지 않기로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7/01/05 [11:44]
【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 촛불 막말 파동으로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지역구인 춘천 지역의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김진태 국회의원상을 거부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대구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대구 달서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 병)이 주인공으로, 조 의원은 새누리당 친박의 핵심이자 지난 총선에서는 대구지역 공천 파동의 최전선에서 사실상 진박 감별 역할을 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다.
그의 지역구는 달서구다 인구 60만이 넘는 큰 도시인 이곳에는 조 의원 말고도 갑 지역에 곽대훈 의원과 을 지역 윤재옥 의원이 있다.
구체적 소재지로만 보면 윤 의원의 지역구인 을 지역에 취업 전문대학 대구공업대학교가 있는데, 이 대학 복지 계열 학과에서는 매년 학생들 졸업 시즌이면 달서구 소재 출신 국회의원의 이름을 딴 국회의원상을 수여해왔다. 조원진 의원도 자신의 이름으로 이들 학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김진태 의원의 경우처럼 집단적인 거부는 아니더라도 해당 학교에서 조 의원 대신 곽대훈 의원에게 올해는 요청을 한 것.
이 같은 결정은 현 정치적 상황과 학생들의 감정을 고려했다는 것이 학교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 의원의 이제까지의 행보에 학생들의 불신이 팽배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학교 관계자는 “매년 달서구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의뢰해 해당 학과 계열 학생들 중 우수한 학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해 왔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조 원진 의원에게는 의뢰를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