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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대구 여대생 피살사건 택시업계로 불똥

'택시 타기 겁난다' '택시 타려면 이렇게 하라' 등 민심 흉흉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3/05/28 [15:23]

대구 여대생 피살사건 택시업계로 불똥

'택시 타기 겁난다' '택시 타려면 이렇게 하라' 등 민심 흉흉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3/05/28 [15:23]
실종된 대구 여대생의 사망사건과 관련, 유력한 용의자가 택시기사로 좁혀짐에 따라 시민들의 택시에 대한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경찰은 25일 발생한 대구 여대생의 사망사건은 당시 남양을 태웠던 택시기사의 소행으로 보고 해당 차량과 용의자를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이 택시 기사를 용의자로 지목하는 데는 남양의 휴대폰이 택시를 탄 직후 인근에서 꺼졌고, 친구들과 헤어진 뒤 다른 특별한 행적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다.
 
아직까지 남양을 태운 용의차량과 용의자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경찰은 택시가 이번 사건의 결정적인 범죄 도구로 사용되어 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경찰의 이 같은 수사방침과 진로에 언론은 물론, 국민들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때문에 요 며칠사이 택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극도로 높아지고, 기피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자연적으로, 모임의 시간도 짧아지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지역의 한 대학에 다니는 여대생은 “당연히 늦은 모임은 기피하고, 혼자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며 “이번 사건으로 조심해야 한다는 불안감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 저녁 시간대에 영업을 많이 한다는 보험업계 한 사원은 “저녁 시간 때 고객 관리 차원에서 늦은 모임에까지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두 잔 하다보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때가 많다”면서 “왠지 택시를 타기가 조금은 겁이 나 가족에 연락을 해서 픽업을 부탁할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같은 상황은 이 두 사람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의견을 묻는 여성들마다 국내 치안에 대한 불안을 토로하며 “예전부터 잊혀질만하면 택시 기사들의 성폭행 범죄가 빈번했다”면서 “그 때마다 여성들은 엄청난 공포심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범죄의 유형이 달라지는 것도 여성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 예전의 경우, 늦은 밤 성폭행을 하더라도 신고하는 비율이 낮아 생명을 훼손하는 일까지는 많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무조건 생명이 위험한 상황까지 가는 것을 몰론, 심지어 실종이 됐다하면 성폭행에 사망이라는 공식까지 등장할 정도로 악랄해 졌다는 점도 여성들을 극도로 불안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남양의 사건이 터지면서 인터넷상에는 이번 사건이 99.999% 법인 택시 기사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과거 법인 택시를 하다 현재는 개인택시를 하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한 A씨는 술 취한 여성들이 택시에 어느 정도로 무방비 상태인지를 자세한 설명과 함께 예방법도 적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지난 2010년 충북에서는 3명의 여성 승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택시기사 안 모씨에게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같은 해 광주에서도 술 취한 여성 승객을 강간하고 살해하려 한 혐의로 법인택시 기사가 구속됐고, 대전에서도 술에 취한 여대생을 더듬거나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하는 등 택시 기사의 성폭행 범죄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택시라고 해서 모두가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언론발표 등 굳이 범죄 발생 비율로만 본다면 개인보다는 법인 택시 기사들이 사고를 많이 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언론에 공개가 되지 않는 것까지 감안하면 택시 기사들의 범죄는 더욱 많을 것이란 추정이다.

아무튼 개인택시보다 법인택시가 범죄에 취약한 이유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이유는 기사들의 자질 문제라는 지적이다. 우선 법인택시에 종사하는 이들 가운데는 전과자들이 상대적으로 많고, 특히 2010년 대전과 청주 등지에서 일어난 성폭행 및 살해 사건 등은 관련 전과자가 재범을 한 경우였다. 당시 국민들은 이들이 재취업에 성공한 배경에 의문을 제시하며, 현행 택시회사의 인력채용에 문제가 있음을 고발하기도 했다

두 번째로는 법인회사 종사자들의 생활환경이다. 아직도 우리나라는 법인 택시라고 하면 인생의 밑바닥까지 모두 경험한 사람들이 찾는 마지막 직업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대다수의 기사들이 성실하고 나름의 만족도를 느끼고 살아가고 있지만, 그중에는 전과자나 실제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마지못해 운전대를 잡는다는 데서 논란은 시작된다.

실제 법인택시회사에서 종사한다는 K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법인에 다니고 있지만 가끔씩 보면 인간 말종 같은 사람들이 들어온다”면서 “동네 양아치짓이나 하던 사람들이 재미삼아 운전대를 잡는데 선량하게 일 잘하는 기사들에겐 회사도 큰소리치면서도 정작 이들한테는 제대로 된 큰 소리 한번 치지 못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법인택시를 줄이면서도 버스와 같이 대중교통화하고, 이에 대한 관리 및 유지를 지자체가 담당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어가고 있다.

한편, 택시 업계 종사자들과 수사기관 관계자들은 어쩔수 없이 택시를 타야 할 경우가 생기면 반드시 몇 가지를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무엇보다 이같은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의 공통점으로 지목되는 사항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사고가 새벽에 일어났다는 점. 여성 혼자 승차했다는 점, 술에 취해 있었다는 점 등을 보인다. 때문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너무 늦은 시각을 피하고, 혼자서 택시를 타는 일이 없도록 할 뿐 아니라, 취할 정도로(방어하지 못할 정도로) 음주하지 말라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콜택시를 이용하거나 카드결재가 되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범죄 예방을 위해 조금은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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