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택시 510대 감차
2023년까지 3천 402대 실질적 소득 증대 유도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7/07/28 [16:59]
【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 대구시의 택시 공급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다. 과잉 공급에 따른 결과다. 대구시의 택시 과잉공급은 36%(6천123대)나 되어 전국 최고이며, 이는 전국 평균(21.7%)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이러한 과잉공급 상태에서 도시철도 3호선 개통과 경북도청 이전 등으로 인해 택시 이용수요는 오히려 감소해 택시업계에서도 감차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과잉공급을 줄이기 위한 택시 감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올 들어 4차례의 택시감차위원회를 실시해 감차보상금 등에 관한 합의를 마쳤다. 대구시는 감차 보상 첫해인 지난 해 법인 택시를 대상으로 220대의 보상을 마친 바 있다. 올해는 범위를 개인택시로까지 확대해 510대의 택시(법인 208대, 개인 302대)에 대해 감차계획을 확정하고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택시운송사업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차사업 기간에는 보상신청을 제외한 택시운송사업면허 양도·양수가 금지된다. 다만, 감차시행에 따른 일선 사업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택시운송사업면허 양도·양수 금지 유예기간(8월 1일 ~ 8월 31일)을 두기로 했다.
대구시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은 “택시의 과잉공급 완화를 통해 실질적인 소득 증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택시업계에서도 감차사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택시 감차사업을 지속 추진해 택시 산업 활성화가 대시민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관내에는 지난 2014년 기준으로 1만7천9대의 택시가 면허를 득하고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초과 공급은 6천 123대이다. 대구시는 지난 2016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8년간 총 3천 402대의 택시를 감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