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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오만해도 그 끝을 알수 없을 정도로 오만하다. 오만이라는 단어를 수십개 수백개 가져다 붙여도 모자라겠다. 오직 당 권력만 있고, 국민은 안중에만 없다. 새누리엔 대구가 없다. 그저 노리개다. 대구시민들이 유승민을 왜 보호하려는지 알려고도 않는다. 그만큼 애정이 없다는 얘기다. 이제까지 대구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 뒷치닥거리만 했다"
22일 낮 과거 보수 정당 소속이었던 한 관계자의 입에서 느닷없이 이같은 말이 튀어 나왔다. 그의 올해 나이는 66세. 보수정당 소속이었는데다 박근혜 대통령과도 몇 번쯤은 보았을 그는 박 대통령에 대해 독선과 아집, 독재를 꿈꾸고 있는 여왕이라는 표현을 서슴치 않았다. 그리고 이한구 공관위원장과 공관위, 친박계를 향해 "국민을 속이고, 하늘을 속이는 거짓 정부의 하수인, 거수기 특공대"라고 비난했다. 그는 “지역 정치기반도 마련하지 못한 야당을 보고 뭐라 하기는 그렇다”는 전제를 달고는 “ 대구가 새누리당의 안방이요, 보수정치의 둥지, 일번지라고 하면서도 지금 정부는 대구(지방)는 안중에도 없고 수도권만 있으며, 새누리당 공천에는 국민은 보이지도 않는다. 이럴거였으면 상향식 공천, 당헌 당규에 의한 시스템 공천은 말하지도 말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3일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를 결론내지 않았다는 보도에 유 의원측은 물론이거니와 그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육두문자를 기호화 해 새누리당, 그리고 공관위와 이한구 위원장을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때마침 대구에서는 지역 토종 주류 회사인 (주) ***의 *소주에 대한 불매운동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이날 온라인과 SNS, 오프라인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표를 팔아주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여기에 2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홍문종 의원이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관위의 행동을 (유의원에 대한) 마지막 애정 또는 예우’라고 한 것을 두고 지역정가는 “논리가 너무 자기중심적인 궤변”수준이라는 비난이 쇄도했다. 인터넷과 페북에서는 홍문종 의원의 라디오 방송 기사를 퍼나르는 네티즌들이 “성완종 리스트는 어떻게 된 것이냐”며 홍 의원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종용하는 한편, 한 네티즌은 “아프리카 불쌍한 *형들 월급은 다 주었느냐”며 무언가 의혹을 남기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홍 의원을 포함해 “박*혜,윤*현,서*원,원*철,이*제,최*환,이*구 등을 안보고 사는 것이 소원”이라는 네티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나이를 60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서울과 부산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등 돌렸다”며 “대구만 오로지 그대로”라고 비꼬았다. 그는 새누리당에 등 돌린 이유로 ❶누나(박근혜 대통령)의 남의 탓과 불통이 지겹고 ❷ 윤상현의 막말과 저질 행동 ❸ 이한구의 완장찬 거들먹임과 독재 ❹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대구시민도 싫다”고 적었다. 홍의원에 대한 해당 기사에는 순식간에 1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런 가운데 유승민 의원은 불과 몇시간 안에 ‘당의 잔류냐, 탈당 후 무소속 출마냐’를 놓고 결정을 지어야 한다. 동구 을 주민들은 유 의원이 이런 상황까지 몰려진 것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탈당후 무소속 출마할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정서상 새누리당이기는 하지만 유 의원에 대한 당의 방식에 대해서는 자조 섞인 비난도 일고 있다. 유의원 캠프 내부에서는 무소속 출마를 위한 준비도 시작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체성이라는 이유로 의원님을 이젠 나가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며 “더욱이 공천 심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결과 발표는 하지 않고 느닷없이 당사자보고 결정하라던가, 탈당을 기다린다는 말은 엄청난 모순이다. 정말 그런 이유라면 어떡하든 심사가 열리는 상황인만큼 심사 기관에서 결정을 하면 될 일을 가지고.... 자기들은 끝까지 거룩한 척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지난 주말 유승민 의원의 사무실에는 같은 지역구에 살면서 지방선거 공천 때문에 유 의원에 부정적이었던 전직 시의원이 찾아왔다. 평상시 그의 옆구리에는 유 의원을 빗댄 시 한수가 담긴 용지가 한 웅큼이 있었다. 그는 기자들이 있는 방안에 들어와 “유승민을 살려야 한다”며 동 을이 단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민들의 생각이 나와 같을 것”이라며 “유 의원이 대통령과 각을 새웠다고들 떠들지만, 유 의원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적어도 그것이 각이 아닌 충정이었고, 국가를 위한 길이며, 대구 동구 을 주민들을 대신해 서울로 올라간 국회의원 유승민이 해야 할 일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대통령도 자신의 불통 때문에 국정이 힘들어진 사실을 왜곡해 특정인에 누명을 씌우는 작업은 이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대구시민들도 새누리당에 할 만큼 했다. 참을 만큼 참아왔다. 이제 새누리당 혼 내줄 때도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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