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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지하철 트라우마에 지진 트라우마까지-

지진에 안전 더이상 장담 못해....트라우마 증세까지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6/09/20 [13:06]

지하철 트라우마에 지진 트라우마까지-

지진에 안전 더이상 장담 못해....트라우마 증세까지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6/09/20 [13:06]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19일 저녁 9시까지 경주 지진의 여진은 총 388회나 감지됐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완전히 빗겨가는 수치다. 많은 전문가들이 본진 이후 큰 여진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그 역시 빗나갔다. 본진 규모 못지않은 여진의 강도는 4.5나 됐다.

 

진앙지인 경주는 물론, 대구에서도 아파트가 흔들렸다. 많은 이들이 국민안전처의 재난 알림 문자가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밖으로 나온 뒤였다. 국민안전처의 홈페이지는 이날도 먹통이었지만 한 차례 경험이 있어서인지 국민들은 자동적으로 대피에 나섰다.

 

대신, 트라우마도 생겼다. 19일 양북면에서 만난 한 주민은 큰 차가 지나갈 때 나타나는 진동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울렁거리고 불안해진다고 하소연했다. 19일 아파트에서 진동을 느낀 대구의 한 아기엄마는 쪽잠을 자다가 흔들림에 바로 깨어 아기부터 안았다고 한다. 그는어느 샌가 몸이 먼저 반응했다훈련에서 생긴 현상이 분명 아닌 만큼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고 불안을 호소했다. 지하철 대 참사로 안전 관련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는 대구시민들의 경우, 지진까지 겹치면서 등 뒤에 지지 트라우마까지 지고 갈 판이다.

 

도심 한 복판의 공원에는 평소보다 많은 이들이 이날 저녁 산책으로 불안한 마음을 쓸었다. 그동안 별다른 이상 없던 동네 마트에서는 사재기 움직임도 살포시 감지되고 있다. 명절 연휴에다 물건도 제대로 구비하지 못했지만, 많은 시민들이 물과 라면을 찾았고, 비상약품을 구입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특히, 개인 소화기를 구매하는 이들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 소방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업체 사장은 소화기 문의가 많아졌다지진에 의한 여파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 상에서도 지진 등 재난이 일어났을 경우, 준비해야 할 물품을 묻는 이들과 답하는 이들이 눈에 띈다.

 

이런 가운데 고층 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구 동구에 거주하는 H 씨는원래 5층에 당첨됐는데 내가 우겨서 고층으로 올라왔다. 아파트 입주 하고 나서 처음으로 아내와 다퉜다지진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 이번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지진권에 들어선다면 아파트, 특히 고층의 아파트 거래가 원활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고층에 사는 사람들의 경우, 가급적이면 일반 주택이나 저층으로 옮기고 싶다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는 이유다.

 

한쪽에서는 민방위 훈련은 물론, 지진 등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전국민적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매달 실시하는 민방위 훈련 말고는 이렇다 할 훈련이 부재하다. 이마저도 사실 국민들의 참여도는 현저하게 낮다. 기껏해야 운행 중인 차량을 세워두는 정도다.

 

평상시 훈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던 이들도 이번 지진을 겪어보고 나서는 생각이 많이 달라지는 듯하다. 정부의 발빠른 대처와 정확한 매뉴얼이 시급해졌다.

 

국민안전처가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본진이 있었던 지난 12, 지진 발생 15분이 넘어서야 재난 알림 문자를 보내 국민들의 원성을 샀던 국민안전처는 19일에도 14분이 넘어서서야 문자를 발송했다. 이는 일본 방송이 자막을 통해 우리 지진 소식을 알린 뒤 14분이나 경과한 시각이다. 국민안전처가 이렇듯 제 살길을 찾지 못하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는 폐기처분해야 할 기관으로 낙인찍히고 있다.

 

속보를 빠르게 전하지 못한 언론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앞서 이야기했듯, 19일 지진을 가장 먼저 보도한 것은 일본 매체다. 국민들이 ! 지진이다를 인지했을 그 당시 일본 매체는 속보를 자막으로 뛰웠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그로부터 약 5분이 지나서야 속보를 전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전진만 생각하다 놓치고 가고 있는 것들이 이번에 모두 들통 나고 있다시스템으로 움직여야 할 최소한의 것들이라도 이번 기회에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기회마저 놓친다면 우리는 영원히 해어나올 수 없는 안전 불감증을 평생 지니고 살아갈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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