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개최된 대구시의회 제208회 임시회 개회식에 방청석에 참관한 시민단체 회원이 국민의례가 진행되는 시간 내내 자리에 앉아 있어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여성은 현재 대구시의회에 계류 중인 친환경의무급식조례의 신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친환경의무급식 조례제정운동본부에 참여한 한 복지관련 시민단체 회원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의 국민의례 거부는 마침 의회 참관수업을 위해 방청석을 찾았던 대천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띄었다. 학생들이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는 동안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 의아한 학생들이 이 여성을 힐끔힐끔 쳐다보기까지 했지만 이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 여성은 학생, 인솔교사, 기자, 공무원, 의원 등 주변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등 국민의례 전부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의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방청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국민의례를 하지 않은 여성”이라며 “매번 초등학생을 인솔해온 교사가 교육상 문제점을 제기했지만 방청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곤혹스런 표정을 지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입으로는 학생들을 위한다면서 친환경의무급식 전면 실시를 주장하면서 학생들 앞에서 국민의례를 거부하는 행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아이들이 배울까 겁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여성의 소속단체 등이 참여한 친환경의무급식 조례제정운동본부는 초·중등학생들에 대한 전면무상급식을 규정하는 조례(안)을 시민 3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대구시에 제출했고 현재 이 조례안은 대구시의회에서 계류 중이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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