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대구】진예솔 기자=6월 3일 치러지는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단체장들의 행정 마인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오랜 기간 ‘보수 텃밭’으로 불려온 국민의힘이 정권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지역민을 대표하는 단체장들의 역할이 얼마나 막중한지 다시 한 번 절감하고 있다. 이번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누구나 선거에 출마할 수 있지만, 모두가 당선의 영광을 안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결국 지역에 맞는 행정 철학과 이를 실현할 역량을 갖춘 인물이 선택받는다.
이에 본지는 다양한 분야의 질문으로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행정 철학을 검증하고, 유권자들에게 신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기획 인터뷰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대구 북구청장 출마 예정자 김지만 대구시의원
“북구를 둘로 나눈 채 방치해선 안 된다”
대구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를 준비 중인 김지만 대구시의원은 북구의 현재를 “성장과 정체가 동시에 굳어버린 구조”라고 진단했다. 그는 “칠곡지구와 침산·산격·칠성권으로 나뉜 생활권 이중 구조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까지 벌어졌다”며 “이제는 북구 전체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재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칠곡은 베드타운, 구도심은 노후… 구조가 갈라졌다”
김 의원은 북구의 이중 구조를 신도시와 구도심의 단순 대비로 보지 않았다. 칠곡지구는 인구가 빠르게 늘었지만, 교육·문화·체육시설이 충분히 갖춰지지 못해 ‘베드타운’ 성격이 굳어졌고, 침산·산격·칠성권은 주거환경과 기반시설 노후라는 구도심 문제를 안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침산·산격·칠성권은 재개발과 도시재생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 있고, 칠곡지구는 생활 인프라가 뒤따르지 못한 채 성장했다”며 “이 차이가 생활권 격차를 키운 핵심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구도심은 재생, 칠곡은 생활 인프라… 해법은 균형”
해법으로 김 의원은 생활권별 맞춤 전략과 연결을 동시에 제시했다. 구도심에는 도서관·체육관·문화센터 등 생활 SOC 확충과 도시재생 집중 지원을 통해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침산·칠성권은 도심융합특구와 연계해 교육·산업·문화가 결합된 성장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산격 일대는 통개발을 통해 새로운 주거·상업·산업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칠곡지구에 대해서는 교육·문화시설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학교와 도서관, 청소년 문화공간을 늘리는 동시에 팔공산·금호강·팔거천 등 자연·역사 자원을 활용한 관광 성장 모델을 접목해 ‘살기만 하는 동네’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결국 중요한 건 연결”이라며 “교통망과 상권 네트워크를 강화해 북구 전체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작동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청사·4호선, 북구의 목소리가 충분했는지 돌아봐야”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 무산과 도시철도 4호선 논란 과정에서 북구가 소외됐다는 지적에 대해 김 의원은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산격청사는 지리·교통 측면에서 강점이 분명했지만, 그 장점을 시민들에게 충분히 설득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도청 후적지에 대해서는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만큼, 문화예술과 교육·산업이 결합된 공간으로 재창출할 기회는 남아 있다”며 “탁상행정이 아니라 국회의원,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4호선과 관련해서는 노선 변경 과정에서 북구 주민들이 피해를 떠안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엑스코를 지나지 않는 ‘엑스코선’, 역 하나 없는 구간이 발생한 구조적 문제를 대구시에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주민 의견이 반영된 노선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다음 대구시장 취임 시점까지라도 끝까지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금호강·팔거천, 규제 속에서도 답을 찾아야 한다”
금호강과 팔거천 활용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제약부터 짚었다. 환경단체 반발, 환경청 허가, 치수 우선 원칙, 재정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렇다고 지금의 녹지 자원을 방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환경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금호강 산책로를 특색 있는 공간으로 재정비하거나, 팔거천을 맨발 걷기 명소나 여가 공간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구민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면서도 환경과 공존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50사단·신공항·도청 후적지, 북구의 판을 다시 짠다”
북구의 굵직한 현안에 대해서는 장기적 구상을 제시했다. 50사단 이전 부지는 교육·의료·첨단산업이 결합된 복합 혁신지구로 개발해 청년 창업과 연구개발 중심지로 만들고, 신공항과 연계해서는 물류·관광·상업 분야 낙수효과를 북구로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도청 후적지는 경북대와 삼성창조캠퍼스가 위치한 도심융합특구의 핵심 축으로 삼아, 창업과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청년이 떠나는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북구의 미래는 없다”
김 의원은 청년 유출의 원인을 “일자리와 정주 여건의 부족”으로 봤다. 안경산업과 기존 산업단지, 금호워터폴리스를 AI·바이오헬스 등 신산업과 연계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경북대를 중심으로 산학협력과 창업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청년 주거와 문화·여가 공간까지 함께 바뀌어야 청년이 머문다”며 “머무르고 싶은 북구를 만드는 것이 경제 정책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젊은 상상으로, 구정은 탄탄하게”
김 의원은 자신의 강점으로 ‘젊음’과 ‘의정 경험’을 함께 꼽았다. 그는 “이래서 안 된다는 말보다 ‘그래도 할 수 있다’는 상상력으로 북구민의 요구에 답하고 싶다”며 “대구시의원 재선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산업 유치, 골목상권 활성화, 인구 유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공항 배후도시 구상, AI 산업 생태계 조성, 의료·교육 특구 연계, 문화·체육시설 확충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그는 “북구의 변화는 젊게, 구정은 탄탄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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