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텃밭 대구에서 김두관 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가 새누리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후보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지금까지 대구를 찾은 민주당 후보 가운데 가장 수위가 높은 발언이었다. 김 후보는 13일 정오 대구 동구 제이스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박근혜 후보는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 문제를 해결하고 영남대에서 완전히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며 “국회도 정수장학회, 영남대 등 군사정권에 의해 강제 헌납된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약탈재산 사회환원법을 조속하게 제정해야 한다”며 공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학내 민주화 요구와 부정입학 사건으로 이사회에서 완전히 물러난 박근혜 후보가 2009년 영남학원 정이사 7명 가운데 4명을 추천했다”며 “이는 박 후보가 사실상 영남대의료원을 포함한 영남학원 산하 기관의 책임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출마 배경에 대해 “민주진보진영 전체의 혁신이 필요하며 혁신세력은 바깥이나 변방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 가운데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과거의 인물로는 각종 난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재벌과 기득권에 타협해왔던 분들이 정권을 다시 잡는 것은 과거 정부의 반복”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또한 최근 불씨를 지피고 있는 동남권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의 백지화 결정을 철회하고 필요성과 장소를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대구지역 인재·기업유치를 위해 ‘지방공기업 취업조건부’ 국공립대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두관 후보는 1987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농민운동을 했으며, 무소속으로 36세에 남해군수에 당선됐다. 노무현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02년 새천년민주당으로 경남도지사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김 후보는 절치부심,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이 참여한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꺾고 경남지사에 당선돼 대선후보로 일찌감치 거론돼 왔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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