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추진위, 민주통합당을 잡아라
대선 후보 4인 TV토론서 모두 찬성입장 밝혀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2/09/11 [14:30]
| ▲ 지난해 정부가 신공항백지화를 발표하자 TK지역 민심이 들끓었다. ©정창오 기자 | |
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원회(위원장 강주열)는 지난달 9일 김천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통령 경선후보 합동연설회에 이어 민주통합당 대구경북 순회경선이 열리는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신공항 홍보 활동을 펼친다.
추진위원회는 엑스코 일대에 ‘남부권신공항 건설! 대선공약 하라!’, ‘신공항 만들어 지방도 좀 묵고 살자!’, ‘남부권신공항! 후손위한 백년대계!’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대의원을 상대로 신공항 홍보만화 5천부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달 하순경 출판될 예정인 신공항 백서 발간에 앞서 선보이는 별책 ‘만화로 만나는 신공항 이야기’는 40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은 물론 김해공항 확장과 가덕도 입지의 문제점에 대해 접근성과 경제성의 연관관계, 안정성, 환경성 등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만화로 알리고 있다.
또한 수도권의 반대논리 대응, 지역갈등 해소 문제 등을 다루고 있으며 마지막 쪽에는 2009년 3월, 영남권 5개 시도 단체장 중 허남식 부산시장의 서명이 빠져있는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싣고 부산의 대승적인 남부권 신공항 추진 동참과 영남권 및 남부권 상생발전에 협력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주열 위원장 등 신공항추진위 집행부는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들과 당 지도부를 직접 만나 홍보만화를 전달하고 남부권 신공항 공약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 4명은 10일 저녁7시 지역 방송사에 출연해 신공항 건설에 대해 찬성입장을 밝혔다.
김두관 후보는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지금 시작해도 2023년이 되어야 완공이 가능해 지금부터 정치논리를 배제하고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학규 후보는 “필요성에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입지는 냉정하고 객관적이며 전문가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 역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며 (대선에)당선되면 다시 추진하도록 하겠다”면서 “국제적인 기준으로 입지를 선정하되 선정위원 잘반 정도를 외국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차례 가덕도 지지 입장을 표명해 지난달 24일 추진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강력한 항의를 받았던 정세균 후보도 “공항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MB정부는 공약 후 신뢰를 저버렸고 박근혜 후보도 (백지화 결정까지)가만히 있다가 뒷북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