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을 앞둔 변호사가 돌연 투신자살해 의구심을 낳고 있다. 대구 수성구범어동의 모 아파트에 사는 정모 변호사가 31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정 씨는 지난 4월 치러진 총선에서 수성 갑에 출마했다가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지난 달 20일 기소됐다. 정씨의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허위사실 유포. 특히 회계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짙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정씨는 이번 선거에서 상당금액의 빚을 지는 바람에 가정 형편이 급속히 기울고, 아내 역시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판의 부담감과 가정 형편에 비관한 것으로 추측된다. 경찰은 정씨가 금전적 어려움을 호소해왔다는 가정부 등의 진술에 따라 정씨 스스로가 자살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