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공천 ‘김상훈(국회의원) 공천개입 이래도 되나’강성호 대구서구청장 후보 국회의원 실명 거론 강력 반발
새누리당 대구서구청장 후보 공천이 오락가락 하더니 결국 진흙탕 속에 빠져들었다. 지난달 30일 강성호 예비후보는 유한국 예비후보와의 당내경선에서 당원투표 353표를 받아 유 예비후보(384표)에게 뒤졌지만 여론조사에서 유 예비후보를 50%차이로 따돌려 승리, 후보로 내정됐다.
하지만 대구시당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에서 승리해 후보로 내정된 강 후보에 대해 ‘도덕성 등 후보자 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강 후보를 배제하고 경선에서 탈락했던 유한국 후보로 공천자를 바꾸는 의견을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송부했다. 하지만 중앙당 관리위원회는 12일 자정을 넘겨 투표를 통해 강 후보의 후보 내정을 재확인하고 이를 당 최고위원회에 넘겼다. 강 후보의 후보자격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중앙당 공천위의 입장인 셈이다.
그러나 금세 분위기는 역전됐다. 이날 오전 9시에 개최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공천관리위의 결정을 다시 번복하고 서구청장 후보자 결정을 중앙당 공천위가 아닌 대구시당 공천위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대구시당 공천위는 13일중으로 공천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상 강 후보의 후보 탈락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강 후보는 12일 오후5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합법적이고 장당한 절차를 거쳐 당원과 주민들이 결정한 후보를 일부 국회의원들이 교체를 요구하고 이를 최고위원회가 수용한 것은 공당의 공천절차를 무시한 위법행위이자 국회의원들의 월권행위”라고 비난했다. 강 후보는 또 “국민들에게 상향식 공천을 약속해놓고 이면으로는 구시대적인 국회의원의 공천권 남용행위를 저질렀다”면서 “과거와 달라진 공천시스템을 부정하는 국회의원의 경선결과 불복행위는 새누리당에 대한 해당행위”라고 거듭 비난했다. 특히 강 후보는 대구공천위가 자신의 후보내정을 철회하는 결정을 하면서 어떠한 법적근거를 제시한 적도, 문제가 된 사안에 대해 소명의 기회를 준 사실도 없다고 지적하면서 “특정후보에게 공천을 주고 공천이 이미 내정된 후보를 낙마시키기 위해 계획하고 꾸미고 실행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후보는 나아가 “김상훈 의원이 공천관리위에서 특정 후보에게 공천을 주면 안 된다고 얘기하고 그럼에도 공천위가 공천을 결정하자 최고위원회에서 다시 공천을 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면서 “규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공천에 국회의원이 이런 식으로 개입해도 되느냐”고 반문했다. 강 후보는 일단 대구공천위가 양심을 걸고 객관적으로 후보자 공천에 대한 심사를 벌어야 하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공천금지 가처분신청과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 향후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며 무소속출마를 배제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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