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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강성호공천박탈 문제없다’

김상훈 “양자 명예 고려했지만 정치적 주장에 해명 불가피”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4/05/14 [15:26]

공관위, ‘강성호공천박탈 문제없다’

김상훈 “양자 명예 고려했지만 정치적 주장에 해명 불가피”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4/05/14 [15:26]

▲ 공천 내정이 취소된 강성호 서구청장이 정치적 음모를 제기하자 대구공관위 김상훈 공동부위원장이 이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창오 기자
 
여성에 대한 부도덕한 행위 논란으로 내정됐던 후보자격을 박탈당했던 강성호 서구청장 후보가 자신에 대한 정치적 음모를 제기하자 새누리당 대구시당공천관리위원회가 이를 반박하는 등 공식 해명에 나섰다.

대구공관위 공동부위원장인 김상훈 의원은 14일 오후 2시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공관위가 강성호 후보의 공천취소를 한 것은 강 후보의 부도덕한 행위를 주장하는 피해자와 당사자인 강 후보 양측의 의견을 모두 청취한 후 공관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어찌되었든 공천취소 결정이 내려진 후보자 본인과 지지자들에게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한 정치인과 한 여성의 명예를 지켜주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해명을 하지 않고) 지내왔으나 강 후보가 정치적 음모를 주장하고 나선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29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강 후보의 부도덕한 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강 후보의 공직을 막아야 한다는 여성의 주장이 본인에게 들어왔고 양측의 명예를 감안해 3차례에 걸쳐 묻고 넘어가자고 부탁한 사실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여성이 직장상사와 함께 공천관리위에서 공론화할 것을 요구해 5월 4일 홍철 위원장이 강 후보와 단독면담, 자진 후보사퇴를 권고했고, 강 후보는 이에 대해 무소속 출마를 위해 공천을 박탈하는 대신 서구를 무공천지역으로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5월 10일 공관위 회의를 개최해 피해여성이 직접 작성한 자술서와 이에 대한 강 후보의 주장을 함께 들은 공관위원들이 “심각한 도덕적 결함이 있으므로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 중앙당 공관위로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 사태가 오늘까지 온데 대해 제가 최초 사건 인지후 정말 정확한 판단으로 경선에 참여시켜야 해선 안된다는 후회에 책임감에 통감한다”면서 “특정후보에게 맞춘 시나리오 같이 진행된 것 같긴 하나, 피해 후보는 일찍부터 부적격 주장했고, 여기까지 상황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강 후보가 예기치 못한 결과 본인과 지지자가 상처를 받았지만, 본인에게 돌아올 피해를 피하기 위해 이런건(정치공작 주장) 인정한다"면서 "이유와 논리가 있다고 보지만, 사실 관계에 대한 진지한 자기 성찰과 반성이 동반되고, 무소속 후보로 나가면 정치적 공작에 대한 피해를 말하기보다 조용하게 주민들의 선택을 받는 선거를 치루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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