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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자유한국당 구미 간담회 ‘속 빈 강정’

기업인들 속앓이 답안 제시 못한 한국당에 실망감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9/12 [12:18]

자유한국당 구미 간담회 ‘속 빈 강정’

기업인들 속앓이 답안 제시 못한 한국당에 실망감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8/09/12 [12:18]

【브레이크뉴스 구미 】이성현 기자=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대동하고 구미를 찾아 지역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TK 민심 보듬기에 나섰지만 큰 성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11일 아침부터 이날 하루 종일을 경북과 대구를 돌며 현장 기업인들과 민심을 살폈다. 노무현 라인이라고도 불리는 그가 보수 정당의 비대위원장이 되어 박정희 생가와 서문시장를 공식적으로 찾아 머리를 숙인 것이 처음 있는 일인지라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서문시장의 상인들과 민생을 이야기하는 모습도 지역민들에게 그리 익숙치않은 풍경이었다.일부 지역민들은 그가 아직은 한국당 사람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며 잠시 머물다 떠날 사람에게 쉽사리 정을 주지 않는 경상도 특유의 스킨쉽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한국당 지도부가 구미에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뒤 지역 국회의원들과 연석회의를 하고 있다     © 이성현 기자

 

정가에서는 김 위원장과 한국당이 갑작스럽게 일정을 잡아 구미 방문을 강행했지만 손님을 맞는 사람들이나 손님으로 오는 사람들이나 준비가 덜 되어 있었던 것 같다는 평을 내고 있다. 언론도 비슷하다. 정작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내보이기는 했으나 현장에서 뛰면서 가슴 졸이고 있는 구미 기업인들에게는 와닿는 것이 별로 없었다는 반응이다.
 
분위기도 예전 같지 않았다. 비대위원장이기는 하지만 엄연한 법정관리 회사의 임시 대표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눈도장 찍기에 바빴어야 할 구미 현장엔 그 흔한 기초, 광역의원조차 찾아보기 힘들었다. 회기 기간이라고 하더라도 예년과 달라진 풍경이다.

 

더욱이 시.도지사 참석이라고 했던 홍보와는 달리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일정을 이유로 오고가는 버스에서 경북 현안 브리핑을 마쳤다. 게다가 권영진 대구시장은 참석도 하지 못했다.

 

특히, 아무리 당이 다르더라도 해당 지자체(구미) 시장이 불참한 상황은 납득을 넘어 이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구미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할 당시 한국당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장을 찾은 바 있다. 어찌 보면, 한국당의 달라진 위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를 두고 권력의 무상함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기업이냐 & 당이냐, 구분 못하겠다는 기업인들

 

사실 한국당의 구미 방문에 기대를 거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지금 이 시기에 갑작스럽게 일정을 잡은 것을 두고 지역 국회의원과 당 내부에서도 잡음이 많았다. 일부 국회의원들은 일정을 잡지 못할 수 있다는 예견까지 했었다. 그럼에도 강행한 일정이다.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는 일정이었다. 억지로 현장에는 내려왔지만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도 마음은 다른 곳에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 구미지역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마련하면서 민심을 보듬으려 했지만 한국당은 이날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단순 이벤트 한번 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 이성현 기자

 

구미가 갑작스럽게 두 당의 관심 지역으로 변모한데는 지난 지방선거 결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의 정서가 짙은 TK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가 기초자치단체장으로 당선된 곳이다. 구미는 그동안 대한민국 성장사와 함께 해왔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데다, 그의 사당이 있는 곳이다.

 

정치적으로 구미는 여당과 야당에게는 완전히 다른 의미로 다가간다. 민주당에게는 유일한 단체장 배출 도시이고, 당세확산의 기폭지점이 될 곳이 구미다. 반대로 한국당에게는 반드시 재탈환해야 할 도시이자, 기울어진 당세를 일으켜 세우는 기둥이 되야할 전략지역이다.

 

이같은 이유로 두 정당 모두 숙제를 안아야 할 입장이라는 점에서는 구미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구미는 도시 생성 이후 최대 위기를 걷고 있다. 기업은 떠나고, 공단 분양은 정체되어 있으며. 새로운 산업, 성장 동력은 멈춰져 있다.

 

내년에도 희망보다는 불안요소가 많고, 앞으로도 크게 좋아질 희망이 보이지도 않는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여당 입장에서는 어떡하든 살려내야 할 곳이다.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이해찬 대표가 한 마디 하고 떠났지만 정부가 어디 이 곳 구미 한 곳만 보고, 이곳 단체장이 민주당 출신이라는 것만 보고 전폭적 지원에 나서기도 결코 쉽지만은 않은게 현실이다.

 

야당으로 전락한 한국당으로서도 경제 문제만큼은 답이 없어 답답한 곳이 구미다. 수도권 규제완화와 최저임금 등의 문제를 가지고 여당과 정부를 공격하는 정도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 이 정도로 지역 기업과 경제를 부활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김병준 위원장이 스스로 밝혔듯 기업 중심이 강한 정당이 한국당인만큼  구미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한국당은 정치적으로 입은 타격을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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