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권영세 의원이 선정됐다. 권 의원 역시 검사 출신 정치인이자 5선 국회의원이다. 당내서는 비교적 친윤 그룹으로 분류되지만 워낙 객관적인 사고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계파색은 얇은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비대위원장 선정 배경에도 이같은 그의 성품이 당에 도움이 죈다는 판단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갈리긴 했지만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는 공격형인 나경원 의원보다는 안정형인 권영세 의원에 당분간 당을 맡기는 것이 당의 장기적 운영 방침에 더 부합하다고 의견 내는 이들이 많았다.
다만, 엷긴 해도 친윤이라는 딱지가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가 문제다. 민주당은 발써부터 ‘권성동에 권영세까지’ 라는 표현을 동원하면서 국민시각과 동떨어진 ... 윤석열에 여전히 미련이 남은 국민의힘을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국민과 야권의 공격을 의식한 듯, 권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 및 현 국정의 혼란한 상황에 대하여는 ‘대국민사과’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국민 눈높이에 맞춰보고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다만, 그 사과의 수위가 어느 정도일지가 관심사다. 정치권은 탄핵을 반대했던 기존 방침은 그대로 굳혀둔 체, 그 어떤 사과를 하더라도 국민을 설득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과라는 단어 자체에는 대통령의 계엄선포 과정이나 동기는 물론, 그로 인해 혼란해진 국정 상황 등 모든 분야를 총망라해 (계엄이) 잘못된 선택이었고, 그로 인해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는 전제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
따라서,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국민의힘의 대국민사과 내용에 따라 이번 탄핵 국면도 새로운 길로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큰 기대를 할 수 없다는 쪽에서는 권 위원장이나 국민의힘이 그 같은 수위 정도의 대국민사과를 하게 된다면, 결국은 한동훈 전 대표 상황으로 회귀하는 것이 되고, 한 전 대표를 축출한 명분이 사라지게 되기 때문에 그런 정도까지의 결단을 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 눈높이를 흡족하게 맞추고 후일을 도모하는 계기를 만들자니 전 지도부를 쫓아낸 명분을 잃으면서 정당 스스로가 정체성을 잃게 되고, 역으로 명분을 고수하는 수준의 사과문이 이어질 경우, 국민 설득과 후일 도모의 기회의 영 날아가 버리는 새 비대위원장 체제로 전환은 됐지만 이래저래 국민의힘이 선택해야 할 선택지는 녹록치가 않아보인다.
박남수 지역 정치 평론가는 “국민의힘은 옛날 박근혜 대표 시절을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그 허허벌판의 경험을 다시는 하고 싶지 않겠지만, 지금 국민의힘이 처한 상황은 그 당시보다 더 처참하고 참혹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다. 탄핵 결과나 쳐다보고 기다리다가는 당이 쪼개지는 것에 지나지 않고 보수 전체가 궤멸해 씨도 남지 않을 상황도 올 수 있다. TK 지역민들도 지금과 같은 국민의힘 수준의 당이라면 더이상은 지지하기 어렵다는 고민을 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특히 이번 과정을 보며 주민들도 국민의힘이 더 이상은 보수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굳히고 있는 것 같다. 그동안의 보수정당은 이미 극우정당, 꼴통 정당으로 전락했다. 그 자리(보수정당)를 민주당이 정확하게 차지했고, 민주당도 머지않아 국민의힘이 걸어왔던 그 길을 걸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댓글
권영세, 국민의힘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