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2025년 3월호 웹진'담談'을 발행하며, 이번 호의 주제로 ‘Prompt-er : AI와의 대화’를 선정하고 인공지능(AI)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다루었다. 

▲ 한국국학진흥원 전경     ©한국국학진흥원

AI는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국학진흥원도 한자 인식(OCR)과 한문 문장 분절 등의 AI 기술을 도입하여 전통문화와 AI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웹진에서는 AI 시대를 조망하며, 인공지능이 우리의 문화유산과 창작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AI와 문화유산의 만남 – 전통이 AI의 거름이 되어 꽃 피다

웹진에서는 조중혁 연구원이 기고한 '인공지능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하는 우리의 문화유산'에서, AI가 고서와 같은 문화유산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현재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학습 데이터의 고갈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고서와 같은 전통 문화유산이 AI 학습을 위한 새로운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구글은 리캡차(reCAPTCHA) 기술을 통해 고서의 글자를 사람의 도움을 받아 해독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소장하는 고서와 고문서도 AI 기술자들에게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 AI 시대에도 우리의 문화유산은 여전히 중요한 가치를 지니며, AI와 결합할 때 그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AI 시대, 인간의 창작과 해석은 여전히 의미 있는가?

이민우 기자는 '기술의 시대, 인간의 아우라는 어디에'라는 글을 통해, AI 시대에도 여전히 인간의 창작이 중요한 이유를 이야기한다. 19세기 중반 사진기술의 발명은 예술에 혁신을 가져왔다. 

사진 기술의 등장으로 화가들은 전통적 재현 방식이 의미를 잃을까 걱정했으나, 예술가들은 새로운 길을 모색했고, 그 결과 인상주의가 탄생했다. 클로드 모네와 에두아르 마네 등의 인상파 화가들은 현실을 그대로 묘사하기보다 감각과 분위기를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이들은 빛과 색채의 변화를 담아내며, 예술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감각과 상상력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발터 벤야민은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서 기술적 복제로 인해 예술작품이 지닌 고유한‘아우라(Aura)’가 약화된다고 보았다. 벤야민이 말한 아우라는 단순히 원본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의 흔적에서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이 글은 AI가 사진을 더 잘 만들어낼 수 있어도, 인간만의 경험이 창작의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결국 인간의 창작 과정과 그것을 해석하는 능력은 여전히 중요한 가치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기타 에피소드들

웹진에서는 다양한 AI와 인간의 만남을 다루는 에피소드도 포함되어 있다. 서은경의 시(詩) 툰 「목구(木具)」는 백석 시인의 시 《목구》에서 발췌하여 구성한 작품으로, 죽은 자와 산 자의 슬픔을 담아내고 있다. 독자들이 이 작품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선인의 이야기, 오늘과 만나다’에서는 발레 《코펠리아》,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그리고 영화 《아이, 로봇》을 통해 인간과 유사한 기계가 인간의 감정을 모방하면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에피소드는 AI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을 깊이 고민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백이와 목금’에서는 AI ‘소서리스’와 백이가 조선에서 만나는 시간여행 이야기를 다룬다. 이 이야기를 통해 AI와 인간의 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AI가 주는 특별한 경험에 대해 탐구한다.

마지막으로, ‘스토리테마파크를 쓰다’의 '새로움을 마주하는 시간'에서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하며,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웹진 담談 2025년 3월호 확인 방법

한국국학진흥원 스토리테마파크 홈페이지(https://story.ugyo.net/front/webzine/index.do)에서 웹진 담談 2025년 3월호를 확인할 수 있다. AI와 전통문화가 어떻게 융합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와 다양한 이야기들이 포함되어 있어,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The National Institute for the Advancement of Korean Studies publishes the March 2025 webzine with the theme of ‘Prompt-er: Conversation with AI’

The National Institute for the Advancement of Korean Studies (President Jeong Jong-seop) published the March 2025 webzine ‘Damdam’, and selected ‘Prompt-er: Conversation with AI’ as the theme for this issue, and covered various issues related to artificial intelligence (AI).

AI is currently playing an important role in increasing efficiency in various fields, and the National Institute for the Advancement of Korean Studies is also attempting to integrate traditional culture and AI by introducing AI technologies such as Chinese character recognition (OCR) and Chinese sentence segmentation. This webzine provides a time to look into the AI ​​era and explore the impact of AI on our cultural heritage and creation.

AI and Cultural Heritage Meet – Traditions Become the Fertilizer for AI and Blossom

In the webzine, in an article titled ‘Our Cultural Heritage Shines Brighter in the Age of AI’ contributed by researcher Jo Jung-hyuk, an idea was presented on how AI can utilize cultural heritage such as ancient books.

Currently, AI is developing by learning from massive data, but it is facing the problem of exhaustion of learning data. Accordingly, traditional cultural heritage such as ancient books are attracting attention as a new resource for AI learning.

For example, Google is using reCAPTCHA technology to decipher the letters in ancient books with the help of humans. Ancient books and documents stored at the National Institute of Korean Studies can also be important resources for AI engineers. Even in the age of AI, our cultural heritage still has important value, and it suggests the possibility that its value can be further increased when combined with AI.

In the age of AI, are human creation and interpretation still meaningful?

In his article titled ‘In the age of technology, where is the human aura?’, reporter Lee Min-woo discusses why human creation is still important in the age of AI. The invention of photography in the mid-19th century revolutionized art.

With the advent of photography, painters worried that traditional methods of reproduction would lose their meaning, but artists sought new paths, which resulted in the birth of Impressionism. Impressionist painters such as Claude Monet and Édouard Manet focused on expressing sensations and moods rather than depicting reality as it is. They captured changes in light and color, and art developed in a direction that went beyond simple reproduction and explored sensations and imagination.

In ‘The Work of Art in the Age of Mechanical Reproduction,’ Walter Benjamin argued that the unique ‘aura’ of a work of art was weakened by technical reproduction. Benjamin explained that the aura he spoke of was not simply derived from the original, but rather from traces of experience.

This article conveys the message that even if AI can produce better photographs, human experience is the core of creation. Ultimately, the human creative process and the ability to interpret it still remain important values.

Other episodes

The webzine also includes episodes that deal with various encounters between AI and humans. Seo Eun-kyung's poem-toon "Mokgu (木具)" is a work composed by extracting from poet Baek Seok's poem "Mokgu", and contains the sorrow of the dead and the living. I hope that readers will find comfort in this work.

In "Story of the Ancients, Meet Today", the ethical issues that arise when machines similar to humans imitate human emotions are raised through the ballet "Coppelia", the movie "2001: A Space Odyssey", and the movie "I, Robot". This episode emphasizes the need to deeply consider the impact that the development of AI technology will have on our society.

In "Baek-i and Mokgeum", the time travel story of Baek-i and the AI ​​"Sorceress" meets in Joseon is dealt with. Through this story, it explores how conversations between AI and humans take place and the special experiences that AI provides.

Lastly, in the ‘Time to Face the New’ section of ‘Writing Story Theme Park’, we talk about the mindset of accepting new things in a rapidly changing era, and emphasize the importance of ‘reviewing the past and learning from the new’.

How to check the March 2025 issue of the webzine Damdan

You can check the March 2025 issue of the webzine Damdan on the website of the National Institute of Korean Studies Story Theme Park (https://story.ugyo.net/front/webzine/index.do). It includes in-depth discussions and various stories about how AI and traditional culture are fused, providing insight into how we should prepare for our future in the AI ​​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