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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제7회 세계 물포럼 'water for our future'

<특집>3 물산업, 왜 대구경북인가?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5/04/07 [18:58]

제7회 세계 물포럼 'water for our future'

<특집>3 물산업, 왜 대구경북인가?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5/04/07 [18:58]
우리 말에 '돈을 물 쓰듯 한다'는 말이 있다. 이말은 그나마 물이 풍족했던 시절에 나온 말로 흥청망청 돈 쓰는 사람을 비유할 때 사용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언제부터인가부터 물이 부족하다는 걸 알았다. 수자원량 측정이 가능한 전세계 150여개국을 상대로 분석하면 우리는 겨우 129위에 해당할 만큼 물이 부족하다. 물 부족 국가로 들어선지는 꽤 됐고, 심지어 머잖아 2025년경에는 '물 기근 국가'로 전락할 것이란 조심스런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분석의 이면에는 위에서 언급한 물 쓰듯하는 우리 국민의식이 가장 큰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 물을 물쓰듯 하는 시대는 지났다. 물은 그만큼 돈이 되고 있고, 물을 쓸 때는 항상 돈을 쓴다는 생각을 해야 할 판이다. 실제, 우리는 휘발유보다도 더 비싼 물을 사먹고 있지 않은가. 이제 정부도 물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야 하고, 나아가 각 지자체 역시 자신들이 사용해야 할 물에 대한 고민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물 산업 박람회(Water Korea)와 물 학술 발표회, 물 사랑 캠페인 등은 이런 문제를 타계해 나가기 위한 전초 단계로, 이제까지 대안을 위한 현실 파악과 정책 개발에 치중해왔다면 앞으로는 이를 실현하고 대안을 구체화 시키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 그 때문에 12일 시작하는 세계 물포럼은 중요하다. 대국민 물 의식을 번환시킬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가히 물산업에 대한 지구촌의 관심은 뜨겁다. 물을 풍족하게 보유하고 있건, 아니던간에 향후 지구촌은 물로 인한 갈등이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이렇듯 지구촌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 물에 대한 정책은 미래 먹거리 산업의 아주 중요한 분야가 될 것임이 분명해지고 있다.
 
 
경북과 대구에서 동시에 열리는 7회 물 포럼은 이런 세계적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는 물 산업에 대한 국내 현 상황을 점검하고, 물에 대한 국민적 의식 고취는 물론, 국내 물산업에 대한 미래 투자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경북은 국내 물 산업의 중심지가 될 여러 잇점을 지녔다는 점에서 이번 물포럼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대구와 경북의 물산업 현실과 준비해야할 미래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 먼저, 연간 수량으로 따져 두 지역만을 살펴보면 물의 수요를 목맞출 정도는 아닌 듯 하다. 다만, 농수의 경우, 경우에 따라 공급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기면서 다른 산업으로까지 영향을 미치는 부문은 고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특히, 지역별로 세밀하게 따져보면 해마다 물은 부족해지는 양상을 띠고 있다.
 
그에 따라 먹는 물에 대한 고민들도 늘고 있다. 그나마, 낙동강으로부터 먹는 물 걱정을 일부 덜고는 있지만, 좋은 물을 갈구하는 수요자의 입맛을 맞추기가 갈수록 쉽지 않은 것은 사실. 여기에는 좋은 물을 생산해내는 기술력과 발굴 실력도 한 몫 한다. 그러나, 이번 국제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물 문제에 대한 접근 진정성과 국제사회에 대한 물을 통한 기여 의도는 글로벌 물 문제에 대한 아젠더 선점은 물론, 대구와 경북 두 도시 모두 물산업을 통한 국제적 위상 상승이 예상된다.
 
이에 경북은 물 문제 이슈를 선점하는 글로벌 물도시로 도약,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되고, 지역의 문화유산을 전 세계인에게 알려 국제적 관광 거점화를 동시에 가져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대구경북세계물포럼과 물산업 육성
 
경북도는 새로운 환경과 변화에 부응하는 물산업 육성 방안 수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연계 또는 차별화되는 정책을 게획하고 있다. 먼저 경북의 수환경 및 수생태계를 이용, 권역별로 특화된 물산업 추진전략에 따라 경북을 북부권( 인프라 구축)과 서남부권 (멤브레인 특화), 동해안권 (해양물산업) 으로 나누고, 제3의 물산업인 물 재활용사업의 활성화와 상하수도 시설 선진화 등 플랜트관리 기술 축척을 통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북부권(안동,상주 등 )에는 오는 2017년까지 총 1천195억원을 투입, 낙동강의 풍부한 수자원과 수려한 환경을 한데 묶은 ‘물산업 인프라 구축과 상수도 선진화 사업’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를 위해 안동댐 안동시에 물포럼 파빌리온을 조성해 물교류 집회시설과 교육, 전시, 지원시설을 비롯해 전만휴게테크 등 물산업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
 
▲ 경북도는 물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을 북부권,서남부군,동해안권으로 나누고 권역별 맞춤 물산업을 추진키로 했다.     © 자료출처 경상북도
 
또, 상주지역의 낙동강 명품보 인근에 멤브레인 소재 R&D 센터를 건립하고, 수자원정보기술원을 유치해 수문조사와 품질관리, 유역관리와 물산업의 동향 및 해외 진출 지원 등을 맡길 예정이다.
 
예천과 봉화지역에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김천, 구미, 칠곡, 경산 등의 서남부권에는 총 1천911억원을 투입해 멤브레인 기업투자 유치 확대를 포함, 상하수도 서비스를 선진화하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다는 방침이다.
 
이곳에는 특히 도레이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멤브레인 생산 기업체가 기술경쟁력 확보와 함께 핵심부품·소재 Test-Bed를 조성하고, 국제인증시스템 구축을 통해 원천·상용화 기술개발도 추진되고, 공단에 투입되는 하루 10만톤의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구미하수처리장을 활용, 공업용수로 재활용하는 하수재이용시설을 설치하고, 경산정수장에는 1일 5만톤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 일대 주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동해안권에는 해양물산업의 육성과 먹는 샘물의 산업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이를 위해 2018년까지 총 3천234억원을 투입하고, 포항시하수처리장에는 일일 10만톤의 하수처리수를 생산해 포스코 등 기업체에 공업용수로 공급한다. 여기에는 전처리분리막과 역삼투압(RO) 공정 등 최첨단 수처리시설 공사가 거의 완공 단계에 와있다.
 
영덕과 울진은 동해안의 염지하수를 이용한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현재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울릉도는 해양 심층수를 활용한 기능성 제품 개발 및 나리 분지의 용천수를 먹는 샘물로 개발 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경북도는 풍부한 수자원과 연구기관, 인적 자원을 수처리 소재 및 IT등과 잘 연결하면 특화되고 차별화된 경북만의 신성장 물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새로운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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