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에 불만 자유한국당 지지자들 '부글부글'
경주 경산 지지자들 도당점거 포항 상경집회 '밀실 공천 사천'주장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8/04/18 [13:40]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이성현 기자= 중앙당 지침 무시, 당협위원장의 독단적인 갑 질로 대변되면서 사상 최악의 공천 파동 사태가 발생한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사무실이 공천 결과 및 절차 에 불만을 품은 지역 지지자들로 난장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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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난 경주 최양식 후보 지지자들에 포위된 김석기 도당위원장 © 이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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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청장 공천 상황과 너무도 닮아 있는 경북 경산의 경우, 18일 오전 공천 배제된 후보들과 지지자들이 도당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 후보들은 홍창훈 사무처장을 만나 이번 공천의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중앙당 방침에 따른 경선방식으로 공천자를 추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개열 후보는 이들을 대표해 중앙당을 방문, 경산 공천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경주의 최양식 지지자들은 김석기 위원장이 도당을 방문한 틈을 타 기습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주시장 공천과 관련해 주민들이 품고 있는 의혹을 해명하려던 참이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주민들에 의해 포위되고 한동안 현장을 빠져 나가지 못하는 등 긴박한 대치 상황이 2시간여 동안 이어졌다.
최양식 후보 지지자들은 ⓵김석기 위원장이 중앙당이 결정한 경주의 재나 지역 지정에 따른 전략공천 무력화 의도와 ⓶불공정한 적합도 여론조사로 최 시장의 경선 기회를 박탈시킨 것, ⓷경북도당 공심위를 무시한 밀실사천, ⓸그리고 경북도당 위원장으로서의 불공정한 경선 관리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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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양식 후보 지지자가 김석기 위원장을 성토하고 있다 © 이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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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연신 주장했다. 그는 중앙당 지침을 무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중앙당이 아무나 추천한다고 내가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반문하면서 “경주 시장 적합도 조사는 당의 방침이었다”고 해명했다.
김 위원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성난 경주 시민들은 “김석기 물러가라”,“김석기 사퇴하라”,“거짓말 하자 마라“등 격한 표현들이 사방에서 터져 나왔다. 그로부터 김 위원장은 주민들에 의해 포위되고 도당 회의실을 빠져 나오지 못하다 경찰에 의해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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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명환 포항시장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18일 중앙당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 허명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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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도 단수추천에 대한 불만이 상경 집회로 이어졌다. 허명환 포항시장 예비후보 지지자들 50여명은 18일 중앙당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전략공천지로 확정한 포항에 현 시장을 단수 추천한 것은 포항시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파렴치한 행위며, 국회의원의 사심이 내재된 공천은 탄핵사태 이후 자유한국당의 변화를 요구하는 보수지지층의 애정에 찬물을 끼얹는 해당행위라며 중앙당은 포항시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최고위에서 의결한대로 포항을 하루빨리 전략공천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