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신라 왕궁 복원 프로젝트 가동
21일 문화재청+경주시+경북도 업무협약 체결 공약 탄력 받을 듯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3/10/21 [19:31]
천년 역사를 간직한 산라의 옛 왕궁을 복원하자는 움직임이 현실화된다.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경주시 등 3개 기관은 21일 경주에서 신라의 8개 왕경 핵심유적에 대해 2025년까지 총 9천450억원(국가 6,615, 지방비 2,835)을 투입하는 대규모 복원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라 왕경 복원사업은 역대정부에서 추진한 황룡사 및 신라왕궁 복원 사업 등이 포함된 경주관광종합개발사업이 1979년경 2단계 사업에서 중단된 이래, 2006년 국가선도사업으로 지정되면서 오는 2035년(30년간)까지 35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었다. 이마저도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부족과 사업의 장기간 소요 등으로 사실상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에서는 신라의 역사성과 고도로서의 의미를 부각시키며 왕경 복원에 대한 목소리가 지속되어 왔다. 실제, 신라는 8세기경 최고 번성기에는 인구 100만명이 넘었을 뿐 아니라 179만호(戶)가 거주할 만큼 세계 4대 고대 도시 ‘서라벌, 장안(중국), 콘스탄티노플(동로마) 바그다드(이라크)‘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중국 대명궁과 일본 나라시 평성궁, 이태리 로마 그리스 아테네 등 세계 주요나라가 국가주도로 복원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다행히 지난 대선에서 경북도와 경주시는 새 정부의 문화융성 기조에 맞춰 신라왕궁과 황룡사 복원사업을 대선 공약사업으로 건의. 확정됐다.
한편, 이날 협약으로 경주시와 경북도는 총 사업비 9천 450억원을 들여 ‘월성(신라왕궁) ’복원과 ‘황룡사’ 복원 등 8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적인 역사도시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라왕경의 핵심유적 복원과 정비 계획수립을 추진하는 등 기관 간 역할분담을 통한 협업체제 구축을 통해 왕경 복원사업을 한층 원활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같은 날 활용사 일원에서는 황룡사연구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이 있었다. 황룡사 연구센터는 2007년부터 지난2011년까지 연구센터 기본계획 및 부지를 선정하고 지난해까지 실행계획 및 실시 설계 등을 마무리하고, 금년 2월경 문화재청의 설계승인을 거쳐 지난 7월 공사를 발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