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표류 ‘대구취수원 이전’ 야당이 실마리홍의락, 타당성조사비용 10억원 반영요구...긍정 검토 답변 받아내
1991년 페놀 사건 이후 잇따라 발생한 낙동강 수질오염 사고로 인해 대구시민들의 식수원 안전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고, 이에 따라 수질오염 사고의 주 발생요인인 구미공단 상류로 대구취수원을 이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다. 하지만 대구 취수원 이전문제는 대구시와 구미시간 지역갈등으로 7년간 표류되고 있다. 구미지역은 대구취수원이 이전되면 공업·농업용수의 부족과 주민 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취수원 이전을 강력 반대했고 소관부처인 국토교통부 역시 ‘지역 갈등’을 이유로 ‘상호간 합의’를 요구하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아닌 민주당의 홍의락 의원(대구시당위원장)이 대구시민의 숙원사업인 대구 취수원 이전을 위해 본격적으로 발 벗고 나서 주목된다. 해당 지역 새누리당 의원들도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는 해묵은 지역 숙원사업을 대구지역 유일 야당의원인 그의 행보는 고무적이라 평가할 만하다. 홍 의원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홍 의원은 정홍원 국무총리, 현오석 경제부총리(기재부 장관)에게 대구 취수원 이전을 위한 타당성조사비용 10억원 반영과 취수원 현안에 대한 대통령 건의를 적극 요구했다. 정부는 두 지역 간 합의가 안 됐다는 이유로 지난 6월 예산심사에서 타당성 조사비용 10억 원을 삭감한바 있다. 홍 의원의 이 같은 요구는 지난 10월 4일, 민주당 예결위 위원들과 대구시 간의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린 자리에서 홍 의원이 대구시에 약속한 대구 취수원 이전에 필요한 타당성조사 비용 10억 확보를 지키기 위해서다. 홍 의원의 요구에 정홍원 국무총리와 현오석 경제부총리 모두 ‘꼭 검토하겠다’라는 답변을 내놓아 그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대구취수원 이전문제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구미공단의 빈번한 수질오염사고와 낙동강의 녹조현상으로 인해 구미공단 하류의 낙동강 표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250만 대구 시민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는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홍 의원은 “(취수원을) 당장 이전 하자는 것이 아니라 먼저 타당성조사 만이라도 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치권의 노력과 정부의 갈등 중재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며 대구시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예결위 위원으로서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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