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이 26일 열린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캠프캐럴 미군기지 고엽제 무단 매립의혹과 낙동강 수질오염사고, 구제역 감염 가축 매립 등을 거론하며 대구취수원을 구미시 도개면 지역으로 옮길 것을 주장하며 후보자의 견해를 요구했다. 조 의원은 캠프캐럴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과 관련해 현재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지원법’에서 폐암, 후두암, 기관암, 전립선암, 당뇨병, 백혈병 등 15종의 질환을 후유증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후유의증도 20종에 달한다고 전제하고 낙동강 본류로부터 1km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매립된 34년이나 지난 드럼통이 부식돼 내용물이 흘러나왔을 경우 고엽제가 낙동강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조 의원은 “대구시민들의 식수원 안전 확보를 위해 취수원을 상류로 옮겨야하며 궁극적으로 안동댐이나 송리원댐에 취수원을 두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지만 비용 등 문제로 인해 추진이 어려운 만큼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구미 도개 지역으로의 취수원 이전을 차선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보는데, 후보자의 견해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조 의원은 “낙동강유역에서 지난 1991년 페놀유출사고 이래 발암성 물질 검출, 중금속기준 초과, 1,4 다이옥산 검출 등 크고 작은 수질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했고 특히, 2009년 에는 1,4-다이옥산 오염사고로 인해 대구시가 취수 중단 사태까지 갔다”면서 “낙동강 수계에는 총 129개의 산업단지(산업단지 24, 공업지역 105)가 입지해 수질사고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대구취수원 이전을 거듭 촉구했다. 또한 조 의원은 “낙동강 물에는 무려 1천300여 가지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음용수로 쓰는 원수에 이러한 화학물질이 포함된 강이 세계에 낙동강 말고 또 있느냐, 이 화학물질 중 어떤 물질이 언제, 어디서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밝혀질 지 아무도 모fms다”며 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비난했다. 조 의원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낙동강 수계를 제외한 타 수계에서는 대도시나 공단이 없는 상류청정지역으로 취수원을 이전하였거나, 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 영산강 수계와 금강 수계는 각각 1996년과 2009년에 취수원을 이전했고, 서울시도 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 영산강 중상류 광주시 및 나주시 등에서 배출되는 생활오수 및 공단폐수로 하류지역 수질오염은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지난 1996년에 영산강 본류 하류 및 황산강 수계 취수장을 모두 폐쇄하고, 주암댐 광역상수도를 이용하거나 인근 저수지로 취수원을 이전 했다. 금강 또한 상류 대도시(대전, 청주)의 생활오수로 인해 중․하류지역의 수질오염이 심각한 상황이 되자 2009년에 공주의 옥룡취수장과 부여의 석성취수장을 폐쇄하고 대청댐으로 취수원을 이전했다. 한강의 경우 현재도 낙동강에 비해 수질이 좋은 곳에서 취수를 하지만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깨끗한 수원 확보 요구 증대로 자양, 구의, 풍납, 암사 취수원을 폐지하고, 잠실 수중보가 있는 상류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낙동강 수계도 다른 수계가 상류로 취수원을 이전한 것처럼 상류 청정지역으로의 이전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대구시민들의 오래된 숙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구미지역 정치권과 일부 반대시민단체 등은 구미시민들의 재산권 침해와 농,공업용수 부족 등을 이유로 ‘절대불가’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수자원공사는 2009년 말 낙동강 중류지역의 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5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고 '경북․대구권 맑은 물 공급사업'계획을 마련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하고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에 있지만 구미시의 반발로 2010년 8월말 완료예정이던 예비타당성조사가 지연되는 등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낙동강 수계 주요 수질사고> - '91. 3~4월 : 페놀 오염 사고 (두산전자 구미공장) - '94. 1월 : 벤젠, 톨루엔 검출(발암물질) - '94. 1월 : 어패류 발암성물질 검출 - '94. 2월 : 낙동강 중금속기준 초과 - '94. 6월 : 디클로메탄 오염사고 - '96. 6월 : 퇴적토 중금속 오염 심각 - '97. 1월 : 어패류 등 맹독성물질 검출 - '04. 6월 : 1,4-다이옥산 검출(발암물질) - '05. 8월 : 잔류의약품인 디클로페낙 검출 - '06. 2월 : 물금취수장 인근 유해폐수 유출 - '06. 7월 : 유해물질인 퍼클로레이트 검출 - '08. 3월 : 페놀 오염 사고 - '09. 1월 : 1,4-다이옥산 검출(발암물질)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조원진, 대구취수원 이전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