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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의원 제안에 화답한 경북도 “대왕고래 PJT 흔들림 없이 추진”

이철우, “산유국으로 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차질 빚지 않도록적극지원”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2/30 [00:21]

박용선 의원 제안에 화답한 경북도 “대왕고래 PJT 흔들림 없이 추진”

이철우, “산유국으로 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차질 빚지 않도록적극지원”
이성현 기자 | 입력 : 2024/12/30 [00:21]

【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정부 예산 확보가 불투명해진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경상북도 차원에서 흔들림 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밝혔다. 

 

이 지사는“중앙정치 혼란으로 산유국으로 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지방정부가 나서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하고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의 도전이 멈추지 않도록 지방정부가 나서 페달을 계속 밟겠다”고 강조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지난 20일 포항 앞바다 약 40km 지점의 ‘대왕고래’구조에서 탐사시추가 진행된 가운데 야당에 의해 시추사업 예산 497억 원이 국회에서 대부분 삭감되어 사업추진에 대한 지역민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경북도는 밝혔다.

 

▲ 대왕고래 프로젝트 조감도   ©

 

한국석유공사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일단 자체 예산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자원개발 사업의 특성을 반영하면 최소 5번 이상의 시추가 필요하고, 시추당 1,000억원 씩 향후 수년간 5천억원 가량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경북도는 산유국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에너지 투자 펀드’를 만들어 민간투자에 마중물을 제공하고 석유공사와 힘을 합쳐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같이 좌초 위험에 놓은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추진에 대해 도의회 차원에서는 지속적인 추진을 경상북도에 제안해 왔다. 포항이 지역구인 박용선 경북도의원은 용선 의원은 지난 17일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단순한 자원 탐사가 아니라, 에너지 주권을 확보하고, 국가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작”이라며 “경북도가 이 사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민 펀드 조성,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지역 기업 참여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박 의원의 발언 후 포항시의회도 지난 24일 ‘대왕고래 예산 반영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며 프로젝트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박 의원의 제안에 경상북도 역시 답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역민들의 염원을 잘 알고 있다”며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포함한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은 에너지 안보 등을 생각하면 정파와 정권을 가리지 않고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하는 일이다. 또, 심해 유전 개발사업은 낮은 성공률과 큰 비용이 드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더 중앙과 지방정부가 중심을 잡고 민간과 힘을 합쳐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더이상 에너지 정책이 정파와 정권에 따라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필요하면 여야가 모여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석유공사가 1차 시추에 성공해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다면 국회 차원에서 추경을 해서라도 예산을 세우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만약, 추가 시추를 위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경북도 차원에서 추가예산을 세우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경제산업투자정책을 총괄하는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북도에서 계획하는‘에너지 투자펀드’는 매년 재정과 민간금융을 합쳐 1,000억원 정도로 조성하고 민간의 에너지 프로젝트에 마중물을 제공하는 개념이 될 것”이라 강조하며 “지원 대상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포함해 울진의 원자력수소, 대구경북 수소배관망(에너지 고속도로), 경주의 SMR, 태양광‧풍력‧수소연료전지 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사업이 될 것이고, 도민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길도 열어 지역투자의 이익을 도민들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가 제시한 에너지 투자펀드는 민간이 추진하는 에너지 개발사업에 지분투자와 대출 방식으로 투자되며 인허가 지원 등을 통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돕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는 이미 지난 11월 경주에 4인 기준 27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발전량을 자랑하는 ‘강동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지역활성화펀드를 통해 출범시킨 경험이 있다.

 

한편, 정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최소 35억 배럴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는 1998년 7월 탐사시추에 성공하고 2021년 생산이 종료된 울산 가스전의 70배가 넘는 양으로, 시추에 성공하면 영일만 일원에 LNG 터미널과 같은 천연가스 처리 및 수송시설과 수소산업인프라에 수 십 조원의 막대한 민간투자가 창출되어‘영일만 글로벌 에너지허브’구상의 실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국가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일각에서는 ‘제2의 금 모으기 운동’이라도 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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