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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경북도 재해 취약 저수지 긴급 점검

낮은 등급 판정 및 공사중 저수지 등 428개 저수지 관계기관과 전수조사 실시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4/08/07 [21:34]

경북도 재해 취약 저수지 긴급 점검

낮은 등급 판정 및 공사중 저수지 등 428개 저수지 관계기관과 전수조사 실시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4/08/07 [21:34]

경상북도가 태풍 할롱에 대비해 관내 저수지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다. 지난 해 경주시 안강의 선대 저수지 둑 붕괴사고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경북으로서는 이번 태풍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중형급 태풍이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 할롱은 주말 쯤 영남지역을 훑고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사전에 미리 점검하는 차원에서 재해에 취약할 것으로 분류된 D등급저수지와 민가와 인접한 저수지 408곳을 선정하고, 현재 공사중인 저수지 20여 곳과 함께 모두 428개 저수지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농어촌공사와 각 시군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점검 대상 저수지는 전수 조사되며 저수지 제방 슬라이딩, 누수 등의 안전이상 상태 점검과 시군 저수지 관리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경북도는 점검에 있어 담당공무원 실명제를 도입해 제대로 점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 의성 행촌지를 찾아 현장상황을 듣고 있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 이성현 기자

점검 후, 이상 징후를 보이는 저수지는 전문가와 함께 긴급 보수를 위한 작업에 들어갈 예정으로, 이를 위한 예산 100억원을 마련해 10개 지구에 49억원을 투입하는가 하면 나머지를 긴급 복구에 사용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 해 경주 안강 산대 저수지의 둑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관계기관과의 소통과 노후 저수지에 대한 예산 마련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도민들을 불안케 했던 전력이 있다. 올해는 관계 실국장이 직접 현장을 순회하면서 농어촌공사 및 각 시군과의 협조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김 지사도 이날 브리핑이 끝난 뒤 곧바로 의성으로 달려가 행촌지를 찾아 저수지 안전관리대책을 보고 받고는“저수지 위험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으로 관리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그러나 전수 조사가 이틀내로 가능할지도 미지수지만, 제대로 점검이 될런지에 대해서는 궁금증이 일고 있다. 더욱이 점검에서 문제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태풍 할롱이 도착하는 시기와 보수하는 시기가 맞지 않아 결국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북도는 우선 재해 취약 저수지 408개소와 공사가 진행 중인 저수지 20개소 등 408개소에 대해서는 긴급점검을, 나머지 저수지에 대해서는 단계별로 점검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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