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개막하기가 무섭게 구름 같은 인파가 모여들고 있는 경주의 가을은 도심 곳곳이 그야말로 빽빽하다.
도시를 가르는 대로 주변에 나부끼는 현수막은 가을의 청명한 하늘과 함께 그대로 그림이 된다. 행사장을 찾는 이들의 간편한 옷차림은 동서양의 만남이라는 숨은 주제속에 너무나 잘 어울리고, 행사장 곳곳에서 들려오는 우렁찬 진행자의 마이크 소리는 금세라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재촉할 듯 싶다.
하나라도 더 찾아보고 발견하고픈 심리 때문인지, 관람객들의 눈동자 돌아가는 소리며, 추억을 담으려는 셔터 소리가 곳곳에서 들여온다. 지금 이상황 그대로라도 추억이 되고, 행사장을 찾는 의미가 있을 듯한 풍경이다. 그 때문인지 실제 개막 2일, 개막식날까지 3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벌써 30만에 가까워졌다.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엔 10만명이 넘은 이들이 다녀갔다. 가을철 수학여행과 일정이 맞았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일찍 가을 소풍을 준비하고 있는 학교라면 이스탄불의 향기가 그대로 묻어 있는 경주 황성공원을 찾으면 좋겠다. 이스탄불 경주엑스포 대박이 보인다. 14일에도 주말과 휴일을 맞은 가족과 연인, 친구, 국내외 관광객 등 전국에서 ‘이스탄불 in 경주’를 찾아온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이는 곳은 이스탄불의 전통시장이라 할 수 있는 ‘그랜드 바자르’ 다. 이스탄불의 전통 가옥 모양을 하고 있는 이곳에는 터키의 도기와 유리공예, 조각 등 이스탄불의 아름다운 공예품들을 모두 볼 수있다. 관람객들이 북적거리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런 신기한 장면을 놓치기 아쉬워 걸음이 느린 탓도 있다. 바자르를 사이에 두고 오른편과 왼편으로는 아름다운 톱카프 궁전을 모티브로 한 메인 무대와 이스탄불에서 유행하는 현대 미술을 모티브로 한 ‘이스탄불 홍보관’ 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보스포루스 대교를 거닐며 제국의 역사를 보고 3D 영상관으로 이스탄불을 생생하게 체험 할 수 있는 ‘이스탄불 홍보관’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평균 대기시간이 1시간 30분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그렇지만 놀랍게도 관람객들은 지루하다면 지루할 수 있는 이 시간도 기꺼이 참는다.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 가족 관람객은 말했다.
압둘라만 쉔 ‘이스탄불 in 경주 2014’ 사무총장은 “사실 한국인들의 호응이 이정도로 대단할지 예상하지 못했다”며서 “이스탄불이 한국의 천년 수도 경주에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기간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터키와 이스탄불 문화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댓글
경주엑스포, 이스탄불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