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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in 경주 2014’ ‘새로운 여정의 시작’

2014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 11일 대장정 시작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4/09/13 [09:53]

‘이스탄불 in 경주 2014’ ‘새로운 여정의 시작’

2014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 11일 대장정 시작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4/09/13 [09:53]

고대문명과 현대 문명이 하나의 공간에서 일치했다. 천년의 역사속에서 찬란한 문화를 이끌어 왔던 천년고도 경주와 지구촌을 대표할만한 동.서양의 문화 복합도시 이스탄불과의 11일 여정이 드디어 그 문을 활짝 열었다.

‘고대 문명의 요람’이라고까지 하는 터키 이스탄불 문화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동양도 아닌 것이, 서양도 아닌 것이, 그러나 동양도 있고, 서양도 있는 독특하면서도 우리에게는 매우 친근한 터키 이스탄불과의 문화대축전 ‘이스탄불 in 경주 2014’가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12일 저녁 화려한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문화향연의 팡파르를 열었다.
 
▲ 개막식 피날레는 신라와 오스만의 하모니가 하늘을  수 놓았다

두 나라, 두 도시의 만남에 이 도시의 리더들도 격한 반가움과 설레임을 드러냈다.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입국한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 시장을 맞은 최양식 경주시장은 “2013 이스탄불-경주세계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따라 작년의 성공을 이어가려는 이스탄불 시장의 열정의 결과로 올해 또 경주와 터키가 우정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메흐테르 군악대 퍼레이드 등 준비한 각 종 행사는 경주와 대한민국 국민들을 감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계문화의 수도 이스탄불과 실크로드의 동단인 경주가 만난 이번행사를 통해 세계 문화 창조에도 기여할 것이며, 문화 뿐 아니라 이스탄불 유소년 축구단이 경주에 와서 뛸 수 있도록 초청하겠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보관문화훈장을 수여받은 톱바쉬 이스탄불 시장(전달은 김종덕 문화부장관이 했다)     

 톱바쉬 시장은 “수천키로를 날아오며 터키 국민들의 안부를 가져왔다”고 운을 뗐다. 스는 “한국과 터키는 한국전쟁이라는 어려움을 함께한 특별한 우정인 만큼 천년고도의 신라와 이스탄불이 그 역사적 가치를 함께 유지하며 발전적으로 앞으로 걸어나가며 영원한 우정을 지켜나가자”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주시민 등 1천 500여명이 참석한 개막식에서는 환영무인 '풍고(風鼓)'를 시작으로 한국전 참전 터기용사에 대한 묵념, 홍보영상 상영, 개막기념사가 이어졌으며,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예술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에게 보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 터키의 메흐테르 군악대 공연    

이어진 2부 본식은 이번 축제기간 동안 선보일 오스만 군악대의 '메흐테르 군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터키 전통 민속무용으로 구성된 '아나톨리아의 사랑이야기'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장에서는 이들 공연들이 매일 열릴 예정으로, 시간대를 잘 조정하면 수준급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본격적인 엑스포 행사가 시작되는 13일부터는 이들 공연 외에도 세계 최대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를 구경할 수 있으며, 터키의 전통 음식과 전통 수공예품 및 전통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홍보관에서는 이스탄불의 역사, 문화, 예술, 음식, 축제, 관광 등이 소개되고, 주변에서는 이영희 패션쇼와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 경북 시·군별 전통공연 등도 펼쳐진다.
 
▲ 채햔순- 중앙무용단의 환영무 "풍고"    

엑스포 관계자는 “지난해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에 큰 감동을 받은 형제의 나라 터키인 만큼, 이번 행사가 한국 경주에서 이스탄불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간을 초월한 이스탄불시와 경주시의 만남은 문화의 교류를 넘어선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개막식이 있기 전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톱바쉬 이스탄불시장은 경북도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두 사람은 예전6세기 경부터 이어온 두 나라의 우애를 강조하면서 6.25 전쟁의 역사와 월드컵 4강에서의 훈훈한 장면 등을 보면서 역사적으로나 의리적으로 좋은 친구이자 우애 깊은 형제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톱바쉬 시장은 “두 나라, 두 도시간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터키에서의 성공에 이어 답방의미로 11일간 경주에서 터키의 문화를 소개하러 왔다”고 말했다.
 
▲ 그랜드바자르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톱바쉬 이스탄불 시장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해 엑스포에 이은 두나라, 두 도시간의 문화교류 노력을 극찬했다. 그는 “이스탄불-경주 두 도시 간 지속적인 문화교류 노력을 통해 얻은 결실이라는 점에서도 그 가치가 높다.
 
지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그치지 않고, 엑스포가 끝난 후에도 양 지자체가 끊임없이 문화교류에 대한 논의를 계속한 결과 ‘이스탄불 in 경주’ 개최라는 결실을 이뤄냈다”며 “도시간의 교류를 통해 국제 문화교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냈고, 이는 도시 외교의 전례 없는 모범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수준 높은 터키의 문화의 진수를 국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행운”임을 강조하며 “세계 최고의 도시이자 동서 문명의 교차로인 이스탄불의 면면을 이번 행사를 통해 충분히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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