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분향소 설치 첫날 3000여명 조문 이어져각 급 공무원과 인근 지역 주민 지방선거 출마자 등 분향에 재거 참여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경북도청 강당에는 28일 아침 일찍부터 조문을 하려는 지역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늦게 차려지면서 지역민들부터 아쉬운 소리를 들어야했지만, 경북도는 도청 주변에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안산지역의 합동영결식이 끝날때까지 분향소를 운영, 많은 주민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문이 시작된 10시 30분전부터 와 있던 주민들이 가장 먼저 조문을 마쳤다. 뒤를 이어 경북도청 주낙영 권한대행을 포함한 도청 국장급 이상의 관계자들과 인근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경북교육청과 경북경찰청, 선관위, 경북도의회 관계자 등이 합동으로 조문을 했다.
주낙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 정말 가슴이 아프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입장에서 사랑하는 아이를 잃은 학부모들과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분향소를 찾는 추모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문 행렬은 이후 계속됐다. 도청을 잠시 비우고 있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새누리당 후보가 11시경 조문을 위해 강당으로 들어섰고, 정의당 박창호 예비후보도 관계자 등과 함께 조문에 참여했다. 김 예비후보는 캠프 관계자등과 함게 조문을 마친뒤,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많은 주민들이 조문을 할수 있도록 알려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고는 현장을 떠났다.
도지사 출마자들에 이어 고령군(전화식 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지역 기초단체장 권한대행들이 단체로 조문을 하고, 이어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오후부터는 분향소 설치 소식을 알고 조문을 하기 위해 인근 주민들이 속속 조문행렬을 이뤘다. 경북도청 분향소에는 홍보가 덜 된 첫날임에도 4시까지 1천5백여명의 조문객이 분향소를 찾았다. 경북도는 퇴근 후 약 3천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국화 등 조문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해 두고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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