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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단독>2003 대구U대회 경제효과도 뻥튀기 ‘충격’

2011세계육상대회 이어 잇단 부풀리기 대구시 정책신뢰도 추락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2/09/07 [22:53]

<단독>2003 대구U대회 경제효과도 뻥튀기 ‘충격’

2011세계육상대회 이어 잇단 부풀리기 대구시 정책신뢰도 추락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2/09/07 [22:53]

대구시가 대구경북연구원에 부풀린 투자비를 적용하게끔 만들어 2011세계육상대회의 경제효과를 뻥튀기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대구시가 2003년에 치른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경제효과를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연구원에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경제적 효과와 발전과제라는 용역을 의뢰하면서 경제효과 분석의 기준점이 되는 투자지출비를 부풀렸다는 의혹(본보 9월5일~7일 연속보도)을 받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2007년 4월 1차보고서에서는 세계육상대회의 투자지출비는 2천306억원이며 생산유발효과 4천75억원으로 분석했지만 4개월 뒤 동일한 연구원이 다시 수정해 작성한 수정보고서에는 투자지출비가 당초의 10배인 2조 3천174억원으로 늘었다. 이 때문에 경제유발효과는 1차와 수정보고서간 13배 이상 차이가 났다.

투자비용이 늘어나면 경제효과 역시 늘어나게 되므로 대구시가 실제 집행할 의지도 없고 재원 마련 방안도 없이 가상의 재원을 투자지출비로 계상해 대구시민들을 현혹했다는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기가 막히는 것은 세계육상대회와 마찬가지로 U대회 당시에도 경제효과 분석보고서가 4개월 차이로 수정됐다는 사실이다. U대회 경제효과 보고서 작성자는 세계육상대회 경제효과 작성자와 동일한 인물이다.

U대회가 열린 것은 지난 2003년 8월. 당시 대구시는 대회 경제파급효과가 1조원에 달한다고 대구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했다. 하지만 당시 자료를 살펴보면 대구경북연구원의 2004년 4월 1차보고서에 의하면 생산유발효과는 고작 1천590억원이었다.

그런데 불과 4개월 후인 8월에 나온 수정보고서에서는 경제유발효과가 무려 7천398억원으로 5배가량이나 급증했다. 이유는 세계육상대회와 판박이다. 대구시가 투자지출비를 허위로 부풀리는 방식으로 경제효과를 터무니없이 부풀린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당시 대구시의회에서도 거론됐지만 웬일인지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

대구시의회 회의록에 따르면 지난 2002년 9월3일 대구시의회 제114회 임시회 제1차 정례회에서 김재룡 의원은 “생산유발효과와 고용유발효과, 소득유발효과가 수시로 바뀔 정도면 엉터리”라며 “금액이 1, 2억도 아니고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당시 조해녕 시장은 “투자규모가 달라졌다는 점을 양해해달라”며 “U대회는 흑자를 내는 대회가 아니라 적자를 안보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결국 당시 시장은 U대회가 적자가 불가피한 행사임을 인지하고도 대구시민들에게 1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낼 것이란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자신의 재임시 치적에 해당하는 국제행사를 유치한 셈이다.

더욱 더 심각한 문제는 대구시가 정책시행의 근원으로 삼는 대구경북연구원의 보고서 내용이 대구시의 잘못된 입력자료로 인해 얼마든지 부풀리기가 가능하다면 이를 근거로 시행한 대구시의 정책 전반에 대한 불신감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대구참여연대 박인규 사무처장은 “매번 대구시가 국제적인 행사를 할 때마다 그것을 경제적인 잣대로 설명하려는 과도한 부풀리기가 문제”라며 “늘 부풀리기를 요구하고 그걸 가지고 경제효과로 환원해서 얼마나 좋아질 것이라고 포장하는 것은 시민들을 바보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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