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 3선 반발 & 단일화 여부 관심
<격전지를가다>남유진 3선 반발 기류 잔존 대항마 딱히 없어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4/05/21 [11:40]
구미시장 선거전은 새누리당 후보 대 2명의 무소속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등 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무소속 김석호, 이재웅 후보 간 후보단일화 여지가 남아있어 선거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무소속 후보 단일화가 물밑에서 논의 중인 상태로 극적 타결 가능성이 있지만, 단일화 시기 등을 두고 이견이 있어 쉽지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 ▲ 좌측부터 남유진,구민회,김석호,이재웅 후보( 정당 표기 생략) | |
◇4파전, 3파전에 따라 달라지는 선거양상
서서히 달아오르는 구미시장 선거전의 백미는 역시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성사여부. 김석호, 이재웅 후보가 현재 단일화를 위한 막판 조율에 나서고 있는 상태.
지난 1일부터 후보단일화 논의를 시작한 두 사람은 최근 단일화 시기와 방법 등을 합의해둔 상태지만, 언제까지 단일화를 이뤄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단일화가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시장 선거는 이들 두 사람 간 단일화가 성사여부에 따라 선거구도가 급선회할 가능성이 크다.단일화가 성공하면 새누리당 남유진 후보와 맞서 싸울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얻어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표심의 분산으로 인해 남 후보 우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새정치민주연합 구민회 후보의 경우 구미지역에서 두 차례 출마한 전력이 있어 야권표 등 일정부분 고정표가 있다는 분석이다.이로 인해 당초 무소속 후보들은 후보단일화를 이뤄 새누리당 후보와 1대1 승부를 기대했지만 새정연 후보가 나서면서 어쩔 수 없이 표 분산을 감내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김 후보는 20일 후보단일화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이고 언제까지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유진 3선 도전 이룰까?
새누리당 남 후보는 구미시장 3선에 도전한다. 지난 1일 새누리당 후보로 선정된 그는 지역 공약을 발표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여성 행복플라자’를 만들어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도내 최초로 시행한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무료화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등의 공약을 내고 지역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하지만 남 후보의 발목을 잡는 것은 3선 도전에 대한 식상함. 남 후보는 ‘시장직은 행정을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관록과 경험을 가진 인물이 되어야 한다면서 3선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를 두고 지역 일부에서는 ‘자신감도 좋지만 3선 도전에 대한 반발기류도 만만치않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시 남 후보를 상대를 30%가 넘는 득표를 올린 무소속 김 후보가 막판 단일화를 성사시킨다면 남 후보로서는 최대 복병을 만날 수 있다.
남 후보가 3선 도전에 대한 부정적 기류와 무소속 후보와의 싸움에서 3선 고지를 따낼 수 있을지 지역정가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