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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최근 새누리당 내부에서 일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의 용퇴론과 관련, 실제 거론된 두 명의 현역 국회의원 지역구의 분위기를 차례로 전하면서 이번 용퇴론으로 실제 지역에 변화가 감지되는지를 연속 보도할 예정이다.
1> 경북 구미 을 예산전쟁이 끝나자마자 여.야 할 것 없이 당 내부에서는 내년 총선을 두고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 본격적인 총선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극심한 내부 갈등이 연일 강력해지고 있는 새정치민연합의 경우, 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탈당 예상 세력들이 문재인 대표를 압박하는 것으로 혁신의 모양새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이같은 행동이 실제혁신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혁신하는 모양새만 갖추는 것으로 끝날지는 아직 모른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무성 대표의 중앙 출마론이 제기되고 있다. 김 대표가 일찌감치 이같은 주장에 “부산에서 심판을 받겠다”고 선을 그었지만, 끝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에는 고령 다선 의원들의 용퇴론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신기하게도 고령 다선의원으로 거론되는 이들이 모두 친박계 의원들이라는 점. 바야흐로 김 대표 측과 친박계의 공천 싸움이 본격화된 것이다. 서청원 최고의원은 7선 국회의원에 올해 73세다. 서상기 의원은 3선이지만 나이에서 걸린다. 올해 만 69세지만 총선이 있는 내년이면 70세다. 구미 을 이 지역구인 김태환 의원은 서 청원 최고의원보다 한 살이 적은 만 72세다. 이들 세 명의 용퇴론은 아이러니하게도 친박 쪽에서 먼저 나왔다. 최경환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신박(新朴)의 앞길을 구박(舊朴)이 터줘야 한다는 차원으로 보인다. 현역 의원 용퇴론....구미 을 미묘한 변화 움직임 서청원 최고를 제외한 서상기, 김태환 두 의원의 지역구는 TK다. 서 의원은 비례대표를 지낸 뒤 당시 북구을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안택수 전 의원의 자리를 이어받아 두 번의 선거를 치렀다. 김태환 의원은 구미 을에서만 3선을 했다. 그의 국회 입성은 형인 김윤환 전 의원의 후광이 컸던 이유도 있다. 이들 두 사람은 내년 총선에도 출마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경쟁자는 있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그리 답답한 상황은 아니라는 게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용퇴론이 일면서 이들 지역구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먼저, 나이가 더 많은 구미 을 김태환 의원의 경우, 올해 초 건강악화설로 곤욕을 치르다가 얼마전에서야 루머를 잠재웠다. 그러다 아들의 국적 포기에 따른 병역 의혹 보도가 나가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병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중앙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얼마 전 새누리당에 김 의원 아들의 병역 의혹을 제기하면서 국회의원 자질까지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용퇴론까지 언급되자, 지역구 여론이 흔들리고 있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 구미시에 거주하는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그동안 건강이 안좋다 등 이런 저런 소문들이 돌았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의 출마 의지가 강력한 만큼 루머들이 수그러들었다고 봤는데, 용퇴론이 제기된 요 며칠 사이 분위기가 조금은 바뀌는 거 같다”며 “당의 목적을 위해 개인의 참정권을 물리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일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용퇴론을 예의주시하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역 출마자들 가운데서도 이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준비를 하고 있는 한 예정자는 “김태환 의원이 고령이긴 하지만 건강만 괜찮다면 한 번 더 해도 괜찮치 않느냐는 얘기들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최근 그 얘기가조금은 시들해진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는다. 일부에서는 친박이니까 대통령이 그만두라면 이젠 그만 둬야지라고 말하는 이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분위기가 일어나면서 출마예정자들의 움직임은 더 바빠지고 있다. 이곳에 출마를 하려고 준비 중인 예정자는 어림잡아 10여명에 이른다. 김태환 의원을 비롯해 일찌감치 출마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석호진 전 LG 노조위원장과 장석춘 전 한노총 위원장이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종편에서 패널로 활약하고 있는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장도 출마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여기에 지난 번 출마했던 김찬영 전 김문수 청년특보도 다시 도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종형 전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원장과 이성춘 용인대 교수, 김연호 변호사도 거론되고 있다. 공천을 놓고 경쟁을 벌어야 하는 이들의 공천 물밑 구도는 벌써부터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표가 겹칠 것이 예상되는 석호진과 장석춘 전 위원장 외에 젊은 표를 가진 것으로 분석되는 김찬영 전 김문수 청년 특보의 표가 갈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석호진과 정석춘 두 사람 은 공업 지역 특성상 노동자층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공천을 자신하고 있다. 석호진(55세) 예정자는 LG디스플레이㈜ 에서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4일 공식 출마선언과 함께 선거 채비에 들어간 그는 "35년 전 금성 입사로 구미와 인연을 맺은 후 단 한 번도 구미를 떠난 적이 없다"며 "다시금 풍요로운 구미를 위해 5공단 조성과 KTX 구미 인접지역 정차를 서둘러 마무리 해 기업 중심 교통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장석춘 전 한국노총 위원장은 최근 <사>미래고용노사네트워크를 설립과 함께 구미시 인의동에 사무실을 오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청년실업률 증가와 일자리 부족에 따른 양극화 현상 등이 대한 민국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로 남아 성장동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기업 경쟁력 강화와 노동 가치 상승으로 구미를 대한민국의 으뜸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전 위원장은 1981년 LG전자에 입사한 뒤 줄곧 LG에서 생활하면서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낸 그는 지난 대선 당시 대통령 고용노동 특별보좌관과 국가인권자문위원회 위원을 맡아 활동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표는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두 사람 중 한사람에게만 표가 쏠리는 일은 없을 것이란 전망. 따라서 공천을 위한 컷오프 등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공천 구도가 잡히면 이 두 사람은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경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의 이름을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곳도 공단 주변이고, 외곽에서는 석호진 출마 예정자보다 장석춘 출마 예정자의 이름이 더 많이 나오고 있다.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장의 뒷심도 발휘되고 있다. 얼마전에야 비로소 고민을 끝내고 출마로 확실히 가닥을 잡은 그는 그동안 뉴스 전문 채널 등 종편에서 활약하면서 전국적 인지도를 쌓으면서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주목받는 인물이 되어 있다. 30여년의 정치 현장 경험으로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정치적 경험이 풍부해 당장 국회에 가더라도 ‘3선 같은 초선’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도 뒤따른다. 그에게는 구미시민들의 자랑거리인 김윤환 의원을 모셨다는 것도 정치적으로 큰 강점이다. 지난 총선에서는 첫 출전 때문인지 예상보다 낮은 성적을 받았다. 그렇지만 이번만큼은 다를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실제, 최근 들어 그의 이름이 주민들에게 회자되는 속도가 지난번과 달라보인다.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그의 이름이 다른 출마자들과 비교되며 회자되고 있는 것. 기자가 만난 측근 중 한 사람은 “구미가 예전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치적으로 입김이 강화되어야 한다”며 “지역의 정치적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구미도 스타급 국회의원을 만들 필요가 있는데, 전국적인 인지도와 역량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 허성우”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에서는 허 이사장의 지난 총선 과정에서의 컷오프 탈락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경력이나 정치적 경험 등으로 볼 때 김태환 의원과 해볼만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허성우 이사장은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경선 참여가 원천 봉쇄되는 해괴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허 이사장은 “다녀보니 그런 내용들을 주민들이 다 알고 계시더라”며 “어떡하든 이번에는 허 이사장이 성공해 구미 정치를 바꿔보라는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는 분들이 많아지는 등 분위기가 아주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김찬영 전 김문수 청년특보는 자난 총선에서 기대이상의 결과를 내며 김태환 의원과 경합을 벌였다. 최종 결승까지 갔지만 아쉽게 패했다. 그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칼을 만들기 위해선 연장질을 만 번 이상 해야 한다”며 지난 총선에서의 경험이 인생의 좋은 약이 되고 있다고 우회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도 구미 을에 도전할 계획이다. 노동자가 많은 지역 특성상 구미는 젊은 도시다. 구미에서 태어났고 젊은 그와는 코드가 맞는 도시라는 얘기다. 그는 또 “제조업으로 대한민국을 먹여살렸던 구미가 체질 개선이 필요한 공업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며 “생산과 소비가 복합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도시로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구미의 제 2의 도약을 시민들과 함께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MK 뉴스 보도 일부분 인용) 이미 한번 절반의 성공을 거둔 그가 이번 총선에 거는 기대는 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총선이 오히려 지난 총선보다 더 힘들 것이란 진단도 한다. 젊음이라는 무기를 가진 그의 지지층 대부분이 자신과 비슷한 연배의 지역 노동자층과 대학생 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석호진,정석춘 예정자들과 또 겹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김문수 전 지사의 대구지역 출마도 지금 상황으로 봐선 호재보다는 오히려 악재가 될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젊은 패기에 지역 정치권이 어떤 답을 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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