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장을 강력 희망했던 유승민 의원이 6일 실시된 의원총회 투표에서 경쟁자인 황진하 의원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당선돼 여당몫 9석의 상임위원장 가운데 대구경북에서 5석을 차지했다.
3선 국회의원이 맡는 국회 상임위원장에 대구경북에서는 5명이 사실상 확정했다. 여당 원내대표가 국회 운영위원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이한구 원내대표(대구 수성갑)가 내정됐다. 서상기 의원(대구 북을)은 정보위원장을 맡아 대구에서만 3명이 상임위원장을 맡는다.
경북에선 김태환 의원(구미을)이 행정안전위원장, 장윤석 의원(영주)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는다. 당초 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장을 강력 희망했던 주호영 의원(수성을)은 대구시당위원장에 취임하면서 후반기 원 구성으로 시기를 넘겼다.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을 노릴 것으로 관측됐던 서상기 의원이 정보위원장으로 옮긴 것은 다소 의외이지만 정보위원장의 경우 상임위원 겸임이 가능해 자신의 전공인 교육과학기술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데다 대선 상황에서의 ‘정보’ 중요성을 감안, 박근혜 전 대표의 측근인 서 의원을 포진시켰다는 후문이다.
특히 장윤석 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아 내년도 지역예산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유승민 의원이 국방위원장을 꿰찬 만큼 K2공군기지 이전과 함께 군용기소음피해 배상에도 탄력을 박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안홍준(외교통상통일위원장), 강길부(기획재정위원장), 김정훈(정무위원장), 이군현(윤리특위원장) 의원을 내정했고 민주통합당도 야당 몫 8명의 상임위원장 내정을 마쳤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장에 박영선 국토해양위원장 주승용, 지식경제위원장 강창일,보건복지위원장 신학용,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최규성, 교육과학기술위원장 신계륜, 여성가족위원장김상희, 환경노동위원장 오제세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