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경북 구미】이성현 기자 =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가장 먼저 공식적인 단수 후보가 된 새누리당 구미을 장석춘 예비후보의 과거 민주노동당 당적 문제가 불거지면서 구미가 들썩이고 있다.
장석춘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새누리당의 첫 공천발표에서 여론조사 1위인 김태환 의원과 그동안 지역 언론(경북일보,뉴데일리 3월 2일자)등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위를 달리는 것으로 보도됐던 허성우 예비후보 등을 물리치고 단수추천 후보가 됐다. 단수추천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의 공천이나 다름없어 지역정가는 큰 혼란과 멘붕에 빠졌다.
김태환 의원은 장 후보의 과거 당원 논란 기사를 증거로 제시하며 당에 공식적인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2년간 구미와 구미시민만을 바라보며 일했고, 그 어떤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었다”면서 “ 한마디 설명도 없이 배제했고, 더군다나 경선도 없이 전략공천을 해 버렸다”며 격앙했다.
이 지역 새누리당 당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구미을 당원들은 누구보다 앞장섰다. 그런데 돌아온 것은 밀실공천이었다”며 “구미를 한번 와본적도 없는 사람들이 구미 대표를 뽑는다는 것을 용납할 수없다. 약속한 상향식 공천을 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와 함께 공관위의 공식적인 사과와 사퇴를 강조하며 요구의 무이행시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고 밝혔다.
허성우 예비후보도 그의 과거 당적을 문제 삼으며 “당에 총부리를 겨눴던 사람을 사람을 우선 추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추천은 누구에게 내놓아도 명분없는 공천이다. 짙은 의혹만 남긴 공천이고, 구미 정치사에 남을만한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지지자들이 당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무소속 연대를 만ㄷ르어 출 마하라고 권유하는 이들이 많다”며 “다른 후보 진영에서도 이와 같은 제이를 해오고 있다. 여러 가능성을 봐야겠지만 우선은 당에 공식적인 항의를 할 생각이다. 탈락해서라기보다는 누가봐도 기준이 없지 않은가. 여론조사로 한다고 해놓고 밀실공천을 하는 경우가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인가”라고 흥분했다.
장석춘 예비후보의 단수추천을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또다른 성질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구미을 지역에서는 그렇잖아도 설 명절을 전후해 모 시의원이 돌린 설 선물에 대한 의혹이 들불처럼 일고 있다. 경북 경찰은 시의원이 돌린 선물의 배경에 특정 후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해당 지역 마을의 이장들이 이미 조사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석춘 예비후보는 자신의 민주노동당 입당과 관련,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2006년)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 시절 민노당에 입당하지는 않은 가운데 집행부와 정책연대만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 후보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의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의혹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당시 정책연대만 했다는 그의 주장과 달리 사진에서는 입당원서를 쥐고 있는 그의 모습이 선명하게 찍혀 있어 해명이 시민들에게 이해되는데는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