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 새누리당 탈당 ‘초읽기’
동을 당원도 대거 동참 예고 현직 시 구의원 등 대부분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6/03/23 [11:12]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유승민 의원이 결국은 탈당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그동안 새누리당내에서 당을 변화시켜야 대한민국이 더 강력해진다고 주장해왔다. 당에 대한 애정으로 풀이된다. 그런 그가 당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 어떡하든 당에 남아 정치를 하려 했지만 새누리당 친박계는 이를 허용치 않을 작정처럼 보인다.
후보등록 최종 시한일까지 이한구 위원장 및 새누리당 공관위는 동구을 지역에 대한 후보 결정을 하지 않을 모양새다. 이 위원장은 여전히 유 의원이 결정하라는 고압자세를 유지하고 있고, 친박계 이곳저곳에서는 탈당하라는 압력까지 넣고 있다. 유승민 의원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이제 단 2가지다. 당에 남아 백의종군하느냐, 아니면 살아 돌아가 마저 하지 못한 일들을 진행하느냐다.
유 의원은 후자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에서도 이에 대한 준비가 한창이다. 캠프는 유 의원이 끝까지 가야한다는, 유 의원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는 지지자와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구 을 새누리당 당원들의 대거 탈당이 예상된다. 동을 지역의 현직 시.구 의원은 비례 대표 1인과 허진구 의장을 제외하고 전원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약 1500여명으로 알려지고 있는 당원 상당수도 탈당에 동참할 예정이다.
유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탈당할 예정이라는 최 모씨(남)는 “그동안 새누리당 당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추억과 여전한 애정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소신 있는 정치인 가운데 한 사람인 유승민 의원을 지키는 것은 우리 정치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 이 또한 새누리당의 더 좋은 모습으로의 변화를 위한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유승민 의원 같은 분은 그동안 당에서 활동한 사람의 또다른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가 현실화될 경우, 동구 갑에도 비슷한 상황이 예상된다. 본인들의 정치생명에도 불구하고 장상수, 강신혁, 전영권, 권오수 의원등은 류성걸 의원과 함께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들은 별도의 기자회견등은 생략하고 유 의원이 배포하는 자료에 첨부해 입장을 밝히는 정도의 탈당 자료를 낼 예정이다.